KIA타이거즈 최형우가 통산 300홈런을 터트렸다.
최형우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최형우는 2회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0-0이던 4회말 2사후 타석에 들어서 NC 투수 프리드릭의 4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아치를 그렸다. 볼카운트 3-0의 유리한 가운데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던진 한복판 직구를 노려쳤다.

올해 자신의 15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최형우는 통산 3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KBO역대 13번째 기록이다. 아울러 12년 연속 100안타에 3개를 남겨놓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