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7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시즌 10패 위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4 19: 46

LG 트윈스 켈리가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투수가 될 위기에 빠졌다.
켈리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박해민을 상대한 켈리는 2구밖에 던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가 거세지면서 우천 지연이 선언됐다. 경기는 약 40분 가량 지연된 이후 재개됐다. 우천 지연 때문인지 켈리는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2루 도루까지 뺏기며 2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2회초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켈리는 2회 선두타자 윌리엄슨에게 2루타를 맞았다. 김동엽의 진루타로 2사 3루 실점 위기에 몰린 켈리는 김민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켈리는 4회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냈다. 5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켈리는 6회 선두타자 이학주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후 폭투와 러프의 진루타로 1사 3루에 몰린 켈리는 이원석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7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7회까지 97구를 던진 켈리는 팀이 1-2로 뒤진 8회 진해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LG의 패배로 끝나면 켈리는 시즌 10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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