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와 5게임차’ 삼성, 외국인 투수 교체 승부수 띄울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5 05: 27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 맥과이어의 거취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은 올 시즌 헤일리와 맥과이어로 외국인 투수진을 꾸렸다. 하지만 헤일리(19G 5승 8패 ERA 5.75)와 맥과이어(21G 4승 8패 ERA 5.05)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중 헤일리는 일찌감치 타자 윌리엄슨으로 교체됐다. 맥과이어도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던 가운데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맥과이어의 교체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삼성 라이온즈 맥과이어. / eastsea@osen.co.kr

하지만 삼성은 아직까지 확실히 교체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김한수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맥과이어 관련 문제는 구단에 일임했다. 다만 교체가 확정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2군에서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구단 역시 “여러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교체 가능성도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중인 계약은 없다. 영입 보도가 나온 벤 라이블리는 영입후보군 중 한 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날 LG전에서 2-1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한 5위 KT 위즈와는 5게임차로 아직 가을 야구를 포기할 시점은 아니다. 삼성은 마지막 승부수로 외국인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들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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