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이승우 인턴기자] 서울 이랜드FC가 5개월 만에 돌아온 잠실에서 승리, 시즌 첫 2연승을 기록했다.
서울 이랜드는 4일 밤 8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2라운드 부천FC 1995와 경기에서 두아르테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두아르테는 후반 9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지난 3월 9일 K리그2 2라운드 안산(1-1)과 경기 이후 5개월 만에 잠실 경기를 치렀다. 이랜드는 2332명의 관중이 찾은 잠실 복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4/201908042151777464_5d46d63125732.jpg)
이로써 이랜드는 3승 5무 14패, 승점 14를 기록했다. 최하위를 탈출하진 못했지만 이번 시즌 처음 2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부천은 6승 7무 9패, 승점 25로 7위를 기록했다. 부천은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 부진에 빠졌다.
홈팀 이랜드는 3-4-3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원기종, 두아르테, 김경준이 나서고 중원은 허범산, 김민균이 지켰다. 좌우 풀백에 최종환과 이재훈이 출전했고 최후방은 변준범, 최한솔, 이태호가 지켰다. 골키퍼는 김영광.
원정팀 부천은 3–5-2를 가동했다. 김찬희와 장현수가 공격을 이끌고 장현수, 문기한, 송홍민이 2선에서 지원했다. 박건, 닐손 주니어가 미드필드를 맡고 김한빈, 임동혁, 김재우, 김한솔이 수비를 지켰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이랜드는 전반 초반 위협적인 돌파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원기종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까지 연결했다. 크로스는 부천 수비가 걷어내 득점은 무산됐다.
부천은 전반 12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후방에서 패스를 받은 김찬희는 중앙에 위치한 장현수에 연결했고, 장현수는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심판은 김찬희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이랜드는 전반 18분 찬스를 얻었다. 원기종은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패스를 잡아 왼발 슈팅을 때렸다. 슈팅은 아쉽게 옆으로 벗어났다.
부천도 전반 21분 아쉬운 상황을 맞았다. 부천의 크로스를 이랜드가 머리로 걷어내려했지만 높이 솟구쳤다. 뒤에서 기다리던 김찬희가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부천은 전반 27분 비슷한 위치에서 기회를 잡았다. 문기한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김영광이 선방했다.
이랜드는 전반 38분 짧은 패스로 부천의 골문을 노렸다. 최종환의 움직임이 빛났다. 최종환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원기종에게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가지 이어지진 않았다.
양 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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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후반 4분 문기한의 프리킥이 예리했지만 이랜드 수비 발에 맞고나가 코너킥을 얻었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에서도 부천은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했다.
부천은 곧바로 세트피스로 기회를 얻었다. 후반 6분 문기한의 프리킥을 임동혁이 머리로 패스했다. 패스를 받은 장현수가 헤더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이랜드는 부천의 공세를 막아낸 후 두아르테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9분 이랜드의 프리킥을 최철원이 제대로 잡지 못했다. 부천 수비가 황급히 걷어냈지만 쇄도하던 두아르테의 왼발 슈팅까지 막진 못했다. 이랜드는 두아르테의 골로 1-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이랜드는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13분 김경준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맞췄다.
이랜드는 후반 20분 원기종의 투지로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원기종은 왼쪽 측면에서 포기하지 않고 공을 빼앗아 중앙의 동료에 연결했다. 패스를 받은 김민균은 강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 발에 막혔다.
부천은 동점골을 위해 반격했다. 닐손 주니어가 후반 35분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하지만 이랜드는 후반 37분 김경준가 역습으로 부천 골문을 위협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드리블로 전진한 김경준은 중거리슈팅을 때려 코너킥을 유도했다.
김경준은 후반 41분 다시 한 번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다. 최철원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추가골로 이어질 수 있었다.
양 팀은 후반 막판까지 추가골을 위해 부딪혔다. 이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김영광이 슈퍼세이브를 하며 1-0로 경기를 마쳤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