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재 PK 동점골' 강원, 전북과 3-3 혈전 끝 무승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8.04 22: 01

  강원FC가 전북을 상대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FC는 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24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원은 이날 무승부로 11승 5무 8패 승점 38점을 기록하게 됐다. 
강원은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조재완-정조국-강지훈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현식-한국영-이영재가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나자카도-윤석영-김오규-신광훈이 출전했고 골키퍼는 김호준이었다. 

전북은 4-1-4-1 전술로 경기를 펼쳤다. 김승대가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고 로페즈-임선영-손준호-문선민이 2선 공격진에 배치됐다.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수 조율을 맡았고 포백 수비진은 이주용-김민혁-홍정호-최철순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강원 수비의 집중력이 살아나기 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뽑아냈다. 문선민이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의 볼을 빼앗은 뒤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임선영이 골대로 달려들며 침착하게 득점, 전북이 전반 4분 1-0으로 앞섰다. 
강원은 선제골 허용 후 측면을 넓게 이용하며 전북을 압박했다. 조재완과 강지훈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전반 17분 문선민과 로페즈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 추가골을 노렸다. 강원은 전반 29분 정조국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강원의 공격은 계속됐다. 조재완이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 따돌린 뒤 문전으로 연결한 것을 강지훈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 선방에 막혔다. 
강원은 전반 37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감각적인 패스로 왼쪽 측면을 뚫어낸 강원은 강지훈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가 전북 수비 맞고 굴절됐지만 정조국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주심은 VAR 판독 끝에 강지훈이 오프 사이드를 파울을 범했다며 골을 취소했다. 
하지만 강원은 전반 종료 직전 골을 만들었다. 취소된 골 상황과 비슷했다. 이영재가 오른쪽 돌파 후 반대편으로 연결한 패스를 정조국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1-1을 만들었다. 주심은 VAR 판독을 실시했지만 이번에는 골로 인정했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문선민의 오른쪽 돌파에 이어 반대편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로페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강원 수비를 위협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로페즈와 신형민 대신 호사와 한승규를 투입, 추가 득점을 노렸다. 강원은 후반 16분 강지훈 대신 오범석을 투입했다. 강원은 정조국 대신 김지현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26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문선민이 상대 페널티박스 돌파할 때 강원 수비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 판정을 내렸다. 키커로 나선 호사는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1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9분 문선민을 빼고 최보경을 투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37분 호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쐐기포를 터트렸다. 
강원도 포기하지 않았다. 강원은 후반 45분 조재완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2-3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
강원은 파상공세를 펼치며 추가 득점을 뽑기 위해 노력했다.  강원은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북 수비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가 침착하게 성공, 3-3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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