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짓해서 미안"..핫펠트 예은, 전남친 이별 문자 폭로한 사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04 22: 36

핫펠트 예은이 전 남자 친구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팬들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다. 
4일 오후, 예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피나우 의 모티브가 됐던 문자를 공개합니다 ㅋㅋㅋ 행복하겠지만 더더욱 행복하시고 어떤 씨앗이든 반드시 열매맺는 삶 사시기를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해피나우’는 예은이 아메바컬쳐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두 번째 주자로 지난 1일 발표한 신곡이다. 상대방이 절대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직설적이고 역설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마마무 문별이 피처링을 맡아 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맥앤로건-비키정 '크레이지튜드 페스티벌 2019'가 진행됐다.  원더걸스 출신 예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예은은 자신의 이별 경험을 가사에 녹여냈다. 전 남자 친구가 보낸 메시지에는 “이렇게 내가 잠수탄 거는 정말 사과하고 싶어. 사람 사이에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인데 일방적으로 이런 행동한 거는 정말 미안해. 믿을진 모르겠지만 중간에 걱정도 많이 되고 했는 어디서부터 다시 얘기를 돌려서 해야할지 몰랐어”라고 적혀 있다. 
이어 그는 “정말 말도 안 되는 핑계지만 그랬어. 네가 보낸 카톡들 보면서 차라리 욕을 하지라는 생각도 들었고 너한테 착한 척은 다 하고 다른 남자들보다 더 나쁜 짓을 해서 더 미안했어. 나도 만나는 동안 항상 진심이었어. 네가 진짜로 나 때문이 아니어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내가 생각하는 거를 글이나 말로 다 표현하는 게 부족해서 내 마음을 다 전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만나는 동안도 그게 아쉬웠고 지금도 그러지 못해서 답답해. 나도 네가 생각하는 그런 똑같은 남자들 속으로 들어가지만 내 진심과 다르게 행동했던 적은 없어. 어떻게 끝을 내야할진 모르겠지만 제대로 사과부터 하고 싶고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싱글 앨범 ‘다이네(Deine)’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돌아온 핫펠트 예은이다. 직접 받은 전 남자 친구의 문자 메시지까지 공개할 정도로 신곡 ‘해피나우’에 애정을 쏟는 셈. 음악 팬들의 관심 역시 다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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