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결혼운?" '미우새' 배정남, 기막힌 상남자 '운명' (ft.데이비드)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05 07: 48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도 배정남이 결혼운을 점치는 모습이 재미를 안겼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먼저 임원희는 동료배우인 이철민과 함께 친구 김현철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를 찾았다. 특히 개그우먼 김현철이 지휘자로 활약, 클래식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놀라움을 안겼다. 

관객이 직접 연주에 참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 어린이 관객이 직접 심벌즈 연주에 동참해 모두 미소를 짓게 했다.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까지 완벽하게 했고, 덕분에 야무진 연주를 마쳤다. 유쾌한 입담까지 더해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웃음으로 이끌었다. 
이번엔 군인시절 '쳄발로'를 친 적 있다는 군악대 출신 임원희가 무대위로 올랐다. 지휘자 김현철과 환상의 호흡으로 연주를 무사히 마쳐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후, 세 사람은 소고기와 순대를 섞은 전골집에서 함께 식사했다. 김현철은 "이 일로 돈 벌려고 하는 것 않아, 수익은 적어도 행복지수가 높다"고 했다.  
또한 김현철은 "황정민과 대학 때 '만남의 시도'란 연기하며 친했던 사이"라면서 "내가 회장과 주연겸 연출, 황청민은 조연역할이었다, 악역은 정재영"이라 했다. 같은 학교 출신은 신동엽도 "진짜로 그랬다"며 인정했다.하지만 김현철이 "걔네 둘 내가 연기지도 다 가르쳤다"고 하자, 신동엽은 "있을 수도 없는 얘기, 올해 들었던 얘기 중 가장 어처구니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임원희는 회장을 어떻게 뽑았는지 질문, "정재영, 황정민도 있었는데 어떻게 너가 회장됐냐 가위바위보 아니냐"고 물었다. 김현철은 "감성과 예술적 감각이 회장의 조건이었다"면서 "우리 동아리 40년 넘는 동안 선배들 쟁쟁해, 장진감독과 신하균 등 3대 회장 출신"이라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동엽은 인기남이었다고 회상하자 김현철은 "나도 인기 양대산맥이었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이상민은 친한 형님인 배우 이계인의 집을 방문했다. 탈북 프로그램에서 알게 된 인연인 이순실과 한송희도 함께했다.특히 이순실은 북한식 복요리 보양식을 보여주겠다면서 "닭요리 맛이 다르다"며 닭고기 냉채와 중탕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간부들이 많이 먹었다는 오골계를 이용해 요리를 만들었다. 
이상민은 조심스럽게 탈북 방법이 다른지 물었다. 1997년부터 10년간 탈북시도했다는 이순실은 "그 동안 꽃제비인 노숙자 생활했다. 8번 북송당해 9번째 만에 왔다, 중국에서 몇 번이고 북송당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순실은 " 2007년도 초창기라 돈이 없으니 발고생하면서 왔다, 중국에서 몽골까지 걸어왔다"면서   "방향이 어딘지 얼마나 걸리는지 몰라도, 중국 시내를 벗어나 모래사막있는 쪽으로 계속 갔다, 거기까진 인가가 있어 먹을 것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배고프지만 않으면 천리만리도 걸을 수 있지만 사막에서부터 대한민국까지 오는 길, 3일동안 군인들을 못 만나 물이 없어 죽는 줄 알았다"면서 "허기보다 참기 힘들었던 갈증 오줌도 다 받아먹었다 혓바닥이 갈라지면 아파서 말을 못 했다"고 했다. 이계인은 "말로 쉽게 듣는거지만 정말 엄청난 것"이라며 가슴아파했다.  
북한말을 배우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북한식 닭냉채와 북한식 들쭉술을 함께 식사했다. 한송희는 "남북정상회담 때 핫했던 술"이라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골계 중탕 맛에 빠진 이상민은 "집에가서 꼭 해먹어야겠다"며 감탄했다. 
배정남은 동료배우 데이비드 멕기니스와 함께 외출했다. 두 남자가 향한 곳은 바로 점집이었다. 한국어가 서툰 그를 위해 배정남은 일일 통역사가 되어 살뜰히 챙겼다. 점집에 도착하자마자 운세를 점쳤다. 난생처음 점집에 온 데이비드에게 배정남은 무속인을 "샤머니즘의 보스"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무속인은 "데이비드 처음 봤을 때 살이 많구나 느껴, 빨리 없애줘야겠다 생각했다"고 했다. 하지만 '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데이비드에게 이를 제대로 통역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데이비드는 "쌀? 밥?"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무속인은 "나쁜 운세"라고 차근히 설명, 배정남도 "베드 럭키"라고 가까스로 통역했다.
이때, 무속인은 배정남에게 "결혼은 못할 거 같다"고 말해 깜짝 놀라게 했다. 다시 한 번 물어도 무속인은 단호하게 대답, 배정남은 "어떡하지 큰일났다, 오랫동안 강아지랑 살아야겠다"면서 "벨에게 더 큰 사랑을 줘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무속인은 "좋은 짝 만나면 운명 변할 것"이라면서 "자신을 포옹해줄 수 있는 사람, 내년 3월에 인연 있을 것"이라며 운명을 바꿀 인연이 있을 것이라고 해 배정남이 결혼운 상대를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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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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