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가치 인정해줄까"…'우리집' 한혜진, 톱모델의 현실 고민 [핫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8.05 07: 59

모델 한혜진이 ‘우리집에 왜왔니’에서 모델로서의 고민을 이야기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우리집에 왜왔니’에서는 김희철, 한혜진, 딘딘, 오스틴 강이 각자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집 공개 호스트였던 김희철의 집을 모두 구경한 뒤 네 MC는 김희철이 혼밥과 혼술을 자주 한다는 레스토랑을 방문해 식사와 간단한 칵테일을 마셨다.

방송화면 캡처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MC들은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김희철은 아이돌 생활로 인한 사생활 침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방송화면 캡처
김희철은 37년 동안 부모님에게 여자 친구를 소개한 적도, 같이 여행을 간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내가 비행기 표를 끊으면 출국 정보 등을 모두가 알게 된다. 한번은 티켓을 급변경해보기도 했지만 이미 다 알고 있더라”며 “데뷔하는 순간 내 주민등록번호는 내 것이 아니다. 모든 사이트에 가입이 되어 있다. 나는 개인 이메일도 사용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철은 “커튼을 치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사생활 침해를 여러 번 겪으니 커튼 여는 게 두렵다”며 “하지만 연예인이 된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연예인이 되지 않았다면 이 정도로 행복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화면 캡처
딘딘은 최근 감정 컨트롤이 고민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강은 오너 셰프로서 직원들의 팀워크 등 모든 부분에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한혜진은 “언제까지 수영복 화보를 찍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밝혔다. 딘딘이 언제까지 하고 싶냐고 묻자 한혜진은 “불러줄 때까지 쭉 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혜진은 “직업이니까 내가 보여주고 싶은 몸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모델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언제까지 사람들이 날 모델로서 가치를 인정해줄까가 많이 고민된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특히 한혜진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몸 등을 언급하면서 모델로서의 한계에 대해 “마흔 정도면 끝나지 않을까?”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퍼스 바자 제공
한혜진은 최근 각종 예능에 출연하면서도 모델로서 프로다운 자기 관리와 화보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아 한 잡지를 통해 공개한 누드 화보는 한혜진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한혜진은 예능과 모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 한혜진이 현재 모델로서의 끝을 이야기하고, 걱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크다. 시청자들도 한혜진의 속마음과 깊은 고민을 접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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