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교체 출격한 토트넘이 인터 밀란과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프리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끝난 인터 밀란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진행된 승부차기서 3-4로 패했다. 손흥민은 에릭센에 이어 두 번째로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5경기를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전서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골사냥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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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시즌 퇴장 징계로 리그 1~2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아스톤 빌라와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위고 요리스, 카일 워커-피터스, 다빈손 산체스, 얀 베르통언, 대니 로즈,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탕귀 은돔벨레,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 에릭 라멜라가 선발 출전했다.
인터 밀란은 이반 페리시치와 세바스티아노 에스포시토 투톱을 앞세워 토트넘에 맞섰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기선을 제압했다. 역습 찬스서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 밀란은 전반 27분 브로조비치가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토트넘 골대를 강타했다.
인터 밀란은 전반 3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스포시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센시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1-1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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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후반 19분 케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좌측면 날개로 뛰었다. 후반 막판엔 우측면으로 이동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진가를 발휘했다. 하프라인부터 질주한 손흥민은 헛다리를 짚은 뒤 지체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인터 밀란의 골키퍼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혔지만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한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정규시간 90분 뒤 이어진 승부차기서 패하며 프리시즌 최종전을 마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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