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반 다이크, 65경기 만에 제수스에 드리블 돌파 허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05 02: 13

브라질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가 65경기 만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를 제쳤다.
‘철벽’ 반 다이크의 철옹성 같던 기록이 깨졌다. 반 다이크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맨시티와 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서 65경기 만에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다.
삼바 리듬을 장착한 가브리엘 제수스가 64경기 동안 상대 선수에게 뒤를 보이지 않았던 반 다이크의 철벽수비에 균열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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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반 다이크는 지난 2018년 3월 4일 안필드서 열린 뉴캐슬과 경기서 미켈 메리노에게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뒤 65경기 만에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다.
축구통계업체 옵타는 실시간으로 반 다이크의 기록이 깨졌다고 전하며 관심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기록은 끝났다”며 “한 시대의 종말이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며 반 다이크의 발자취를 조명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해 1월 사우스햄튼서 수비수 최고 이적료(7500만 파운드, 약 1090억 원)를 기록하며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의 2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 및 우승.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세계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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