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의 김소연과 최명길의 모녀 관계가 드디어 강성연에게까지 알려졌다. 김소연은 최명길은 물론 홍종현과도 최악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까.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 나혜미(강성연 분)가 강미리(김소연 분)이 전인숙(최명길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협박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미리는 태주에게 인숙과 모녀 사이라는 것을 감춘 죄책감에 시달렸다. 미리는 태주에게 용서를 구하기 보다는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날 생각을 했다. 선자는 그런 미리에게 무조건 한태주(홍종현 분)에게 용서를 구하고 빌라고 말했다.
자포자기한 상황에서 태주 역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태주는 선자를 찾아가서 눈물을 흘렸고, 헤어지라는 말을 듣고도 쉽게 포기하지 못했다. 하지만 미리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서 쉽게 손을 내밀지는 못했다.
인숙 역시도 괴로워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인숙도 회사를 떠나는 것은 물론 자신을 평생 괴롭힌 어머니에게도 작별 인사를 했다. 미리는 인숙의 처절한 희생을 보고도 그를 용서하지는 못했다. 결국 인숙은 상처를 받고 종적을 감췄다.
인숙과 미리의 노력은 혜미의 집요함에 의해서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미리가 외할머니를 계속해서 찾으면서 인숙과의 관계는 이미 들킬 것이 뻔한 상황이었다. 예견 된대로 미리와 인숙의 관계는 드러나고 말았다. 태주는 미리와 인숙의 관계를 자신에게 맡기라고 아버지 한종수(동방우 분)에게 통보했다.
돌아보면 미리도 인숙도 태주도 뜻하지 않는 불행을 겪고 있다. 미리는 사랑 때문에 낳아준 어머니와 연을 끊어야 했고, 인숙 역시 기른 아들로 인해 낳은 딸을 버려야 했다. 태주는 아내와 길러준 어머니 모두를 잃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미리와 인숙의 모녀 관계가 밝혀지면서 예정된 파국을 향해 가고 있다. 과연 미리와 태주가 이별하지 않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