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한다노비치의 환상적인 세이브에 막혔다."
토트넘은 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끝난 인터 밀란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진행된 승부차기서 3-4로 패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5경기를 무득점으로 마감했다.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인터 밀란전에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골사냥엔 실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5/201908050244775244_5d471a50c6e26.jpg)
이날 벤치서 출발한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 출격했다. 해리 케인과 바통을 터치한 손흥민은 주 포지션인 좌-우측 날개로 26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의 진가는 후반 33분 발휘됐다. 하프라인부터 질주한 손흥민은 헛다리를 짚은 뒤 지체없이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인터 밀란 골키퍼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선방에 막히긴 했지만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탈리아 언론도 손흥민의 결정적인 슈팅 장면을 조명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경기 후 “손흥민이 피치 전체를 오랫동안 달렸지만 한다노비치의 환상적인 세이브에 막혔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승부차기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이어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부차기서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퇴장 징계로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 결장한다. 오는 26일 안방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새 시즌의 문을 연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