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러'에서는 도전자들이 히어러들을 속였다.
4일 방송된 tvN '슈퍼히어러'에서는진짜 성악가를 찾아나선 히어러들의 험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도전자는 맑은 목소리로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실력파 가수 백아연이었다. 멀리서 그녀의 모습을 지켜 본 방청객들뿐 아니라 빌런들도 그녀의 모습에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도전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윤도현은 "성악가는 아니다. 가수인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이어 넬라 판타지아를 부른 도전자의 모습이 보여졌다. 무대위에서 입는 우아한 검정 드레스를 입고 나온 모습에 다들 환호했다.

세 번째 청혼을 부른 도전자는 독특한 몸짓으로 관중을 압도했지만, 케이윌과 거미는 "성악가는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와 반대로 강타와 윤도현은 "성악가의 발성이 툭 튀어나왔다. 다만 걱정인 게 남녀 비율이 똑같을 텐데.. 이미 남자분이 나왔다' 라고 말했다.
이에 장성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 3명일 수도 있고, 1명일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하루를 부른 도전자의 모습이 나타나자 스튜디오가 술렁댔다. 황제성은 이 분 얼굴이 "사과를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단 한분도 누르지 않았다. 이상하지 않냐?" 라며 힌트인지 방해공작인지 모를 말을 계속해 히어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때 2라운드 힌트, 붐봇 코너가 펼쳐졌다. 붐은 4명 중 2명을 선택해야 한다고 했고, 히어러들은 2번과 3번을 선택했다. 이에 붐은 두 사람에게 다가가 인터뷰를 시작했다. 윤도현은 3번 도전자에게 2번 도전자와 "아는 사이냐"라는 질문을 했고, 두 사람은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윤도현은 "촉이 왔다"며 기뻐했다.
붐은 "추가 질문 있냐"며 슬쩍 말을 건넸고, 윤도현이 바로 5번 도전자에게 "혹시 나를 만난 적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5번 도전자는 '메롱'이라고 대답했다. 이런 반응에 윤도현은 "반응 새롭네"라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히어러들은 의견을 모아 2번 도전자와 3번 도전자를 선택했다. 윤도현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며 "김소현, 손준호 같다"고 말했다.
먼저 2번 도전자가 노래를 불렀다. 2번 도전자는 처음보다 더 안정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그녀는 키즈 테마파트 알바생 이고은이었다. 도전자의 모습이 공개되자 히어러들은 실망했다. 이에 장성규는 "지금 2번이 김소현씨가 아니다. 그럼 3번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윤도현에게 질문했다. 윤도현은 머쓱해했다. 이어 히어러들이 선택한 3번 도전자는 성악가 바리톤 이병일이었다. 성악가라 밝혀지자 히어러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이어 윤도현은 "두사람이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고 이들은 "7시간 전에 알게 됐다"는 센스 있는 대답을 했다. 그제서야 고개를 떨구며 "그랬을 것 같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병일은 자신이 비와이의 친형이라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놀래켰다. 이에 히어러들은 "랩을 할 수 있냐" 물었고, 이병일은 "제가 랩하면 항상 편집됐다"며 걱정했다. 하지만 괜찮단 말에 용기내 랩을 했고, 분위기는 갑자기 싸늘해졌다. 그 이유를 알겠다는 듯. 본인 역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스스로 랩을 멈추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히어러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1번 도전자의 무대가 이어졌다. 히어러들은 그제서야 백아연임을 알게 됐고, 히어러들은 붐이 방송 내내 "계속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라고 이야기한 모습을 떠올렸다. 아 그때 "그랬네. 계속 힌트를 줬네"라며 아쉬워했다. 마지막 도전자는 성악가 신동혁이었고, 그의 헤어스타일을 보며 히어러들은 빌런들이 "왜 자꾸 사과를 닮았나"했는지 알겠다며 웃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슈퍼히어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