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연애'에서는 진실게임을 했다.
지난 4일에 방송된 MBC '호구의 연애'에서는 진실게임을 하며 진심을 전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호회 회원들은 보석을 찾기위한 보석배 베개싸움에 이어 몸몸몸 몸으로 말해요란 게임을 했다. 베개 싸움에서는 몸을 사리지 않는 회원들의 열정으로 무승부로 끝났다. 이들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다음 게임인 몸몸몸 몸으로 말해요.를 시작했다. 제시어에 쓰인 노래 제목의 가수를 맞추는 것. 단 모든 설명을 몸으로만 해야하는 게임이었다.

허경환팀에선 김가영이 먼저 몸으로 춤을 설명하기 시작했고 , 이어지는 회원들의 표현을 양세찬이 맞춰나갔다. 하지만 계속되는 허당 조수현으로 인해 정답과 멀어졌고, 본인도 답답함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양세형팀은 양세형의 센스 있는 설명과 레이디 제인의 예리한 추리력 덕분에 승리를 차지했다.하지만 이들도 계속 달라지는 몸짓에 점점 화를 냈고, 급기야 성시경은 "팀의 불화를 만드는 게임이다"라며 답답해했다.

이후 이들은 자리를 옮겨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뒤늦게 합류한 김민규까지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점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자 회원들은 모여앉아 익명의 진실게임을 시작했다. 첫 질문지에 적힌 질문은, "지금 상대가 그리고 상황이 허락된다면 입맞춤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였다. 엠씨 군단들은 모두 "성시경이 낸 문제다"라며 그를 가리켰고, 성시경은 "왜 나냐?"라며 억울해했지만 역시나 성시경의 질문이었다. 민감할수도 있는 이 질문에 김민규,허 경환, 김가영이 손을 들었다. 손을 든 김가영을 보며 레이디 제인은 "신여성이다"라며 멋지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질문은 "양세형씨, 만약 지금 데이트 신청할 기회가 온다면 지안씨를 선택하겠냐?"였다. 이 질문을 김민규가 하게 됐고, 질문을 읽기 전, 김민규는 이 질문을 내가 하니까 좀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 질문에 양세형은 '아니다. 저는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돌아가는 게 목표였다. 지금은 김가영씨랑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이말은 들은 김가영이 "저요?"라며 놀랬다.

이어 유인영에게 묻는 질문이었다. "오늘 자신을 심쿵하게 한 멤버가 있었냐?" 유인영은 "안정감이 드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허경환"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두가 김가영을 쳐다봤고, 가영은 "나 보지 마라. 그만 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유인영에 말에 허경환은 "여자 멤버들이 오면 늘 이런다. 사실 나는 처음 오면 불편할까 봐. 챙겨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인영은 "챙겨주 건 하나도 없었다. 그냥 옆에, 앞에 돌아보면 늘 허경환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어지는 질문은 채지안에게 건네는 질문이었다. "시경오빠랑 데이트 하면서 민규 생각이 났냐"였고, 채지안은 바로 '네'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민규는 흐뭇한 표정을 성시경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조수현에게 묻는 질문이었다. "박성광씨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나요?" 사실 조수현이 이곳에 와서 처음 선택한 사람이 박성광이었던 것. 그런데 그녀의 대답은 '아니오' 였고 너무나 단호한 그녀의 말에 박성광은 얼음이 됐고, 동호회 회원들은 큰소리로 웃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호구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