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2일 애리조나전 또는 14일 마이애미전.
가벼운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복귀전이 잠정적으로 잡혔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12일 또는 14일 선발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3일 목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2일로 소급돼 적용된다. 류현진은 "담 증세와 비슷하다. 심각하지 않고 경미하다. 복귀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 경기에 앞서 다저스의 부상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브리핑했다. 류현진에 대해서는 그는 "선발 한 경기만 건너 뛸 것이다. 12일 애리조나 마지막 경기, 아니면 14일 마이애미 3연전의 첫 경기에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10일간 등재됐다가 12일부터 경기에 출장이 가능하다. 곧바로 복귀한다면 12일 애리조나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 12일 애리조나는 홈 경기, 14일 마이애미 경기는 동부 원정 경기다.
부상에서 점차 회복한 류현진은 5일 외야에서 캐치볼 훈련을 실시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한편 부상 중인 내야수 키케 에르난데스와 크리스 테일러는 가벼운 스윙을 하고 있으며, 다음 주말쯤 재활 경기에 출장할 계획을 잡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인 데이빗 프리즈는 아직 회복 중. 로버츠 감독은 "9월 1일까지는 복귀하기 힘들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에 건강한 몸 상태로 출전하도록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목 부상에서 회복한 로스 스트리플링은 7일 싱글A에서 재활 등판, 2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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