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연애'에서는 두 커플이 데이트를 했다.
지난 4일에 방송된 MBC '호구의 연애'에서는 경환♥가영, 민규♥지안의 달콤한 모습이 그려졌다.
뒤늦게 합류한 민규는 "지안이 보고 싶어서 왔다. 그런데 다시 가봐야한다"며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한 후 자연스럽게 채지안 옆에 앉았다. 이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시경은 씁쓸해했지만, 아내 자신이 획득한 보석을 채지안에게 주면서 민규를 자극했다. 이후 나머지 회원들은 모두 숙소로 들어갔고, 경환은 "수습할 게 있다. 이대로 못 들어간다"며가영과 시간을 보냈다. 민규 역시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지안과 함께할 시간이 별로 없었던 것.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오붓한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경환은 가영에게 "강원도에서 유명한 게 뭔지 아느냐. 바로 옥수수와 감자다"라며 찐 감자를 주면서 "둘이 있으니까 너무 좋다, 숙소 안들어가도 되지 않냐. 6시에 몰래 들어가면 된다"라며 밤 새고 놀자고 제안했다. 이에 가영은 수줍게 고개를 저었다.


한편 민규는 지안에게 시경과의 데이트에 관해 물었고, 지안은 "너무 팬이라서. 엄청 낯가리면서 데이트를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민규는 "낯을 가려"라며 웃었다. 이어 민규는 드라마가 끝나면 승윤, 선영과 함께 거제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그곳에 좋은 추억을 못 준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안이는 선영과 승윤이 다녀온 로맨틱한 대나무숲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민규는 "그럼 거제 갔다가, 울산 들렸다. 그 곳은 우리끼리 다녀오자"라며 대답했다. 지안은 조심스럽게 "호구왕 투표를 해야 하는데..곰냥이가 없다. 놓고 가야하지 않냐"며 아쉬워했다. 그러자 민규는 투표에서 다른 사람에게 보석을 줘도 된다며 편하게 하라고 대답했다.

이에 지안은 시경과 데이트를 하면서 "무인도에 같이 간 배우 김민규와 가수 성시경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거냐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선택받지 받지 못한 남자는 죽는대요. 근데 죽었어요"라며 말했고, 이에 민규는 "내가 죽었어요?" 라며 당황해했다. 이에 지안은 " 여기서 만나기 전에, 민규씨는 내가 몰랐던 사람이고, 성시경씨는 팬이었기 때문에 그랬다고 말했다. 그런 지안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지으면서도 '흥칫'이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민규는 "내일 혹시라도 시경이형이 같이 가자고 하면 가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 번만 안아줄래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지안은 고개를 끄덕였고, 지안은 자신곁으로 다가와 "그냥 한 번만 안아보고 싶었다"란 민규를 안아줬다. /jmiyong@osen.co.kr
[사진] 호구의 연애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