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7, 보르도)가 보르도 데뷔골을 터트렸다.
보르도는 5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마뭇 아틀란티크에서 열린 이탈리아 1부 제노아와의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2-3으로 패했다.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37분 0-2로 뒤진 상황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보르도 이적 후 세 경기 만에 터진 첫 골이다.
감각적인 데뷔골이었다. 황의조는 전반 37분 수비수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오른발로 감아차 골키퍼의 키를 넘겼다. 황의조의 데뷔골에 홈팬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황의조는 후반 16분 교체됐다.

황의조는 지난달 22일 몽펠리에와 미국 친선경기서 후반 16분 투입돼 30분을 소화했다. 이적 후 첫 경기서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황의조의 활동량은 돋보였다. 황의조는 일주일 뒤 오스트리아에서 치른 갈라타사라이전에서 첫 선발로 나서 좋은 슈팅을 기록했다.
공격수는 역시 골로 말한다. 보르도 이적 후 세 번째 경기서 골맛을 본 황의조는 주전경쟁에서도 청신호를 켰다. 황의조는 오는 11일 앙제를 상대로 리그앙 데뷔전을 치른다. 데뷔골을 기록한 황의조가 내친김에 보르도의 주전공격수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보르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