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팀 리퀴드, 1위 확정… 6회 연속 국제대회 진출 앞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05 07: 33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6회 연속 이름을 올릴 채비를 마쳤다. 팀 리퀴드가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스플릿 마지막 주 첫번째 경기인 에코 폭스 전에서 승리한 뒤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했다. 팀 리퀴드는 두번째 경기에 앞서 CLG가 100씨브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자연스럽게 1위에 올랐다.
지난 4일(이하 한국 시간) 팀 리퀴드는 2019 LCS 서머 스플릿 9주차 1경기에서 에코 폭스를 31분 만에 완파했다. 최하위 에코 폭스를 맞아 팀 리퀴드는 초반부터 휘몰아쳤다. 먼저 명품 봇 듀오 ‘더블리프트’ 일리앙 펭의 케이틀린, ‘코어장전’ 조용인의 모르가나가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왔다. 이를 바탕으로 포탑 공성과 함께 스노우볼을 굴리며 19분 만에 8000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다. 이후 5일 CLG가 100씨브즈에게 패배하면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했다.
서머 시즌 1위 확보로 팀 리퀴드는 ‘2019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떨어질 수 있는 경우의 수가 하나로 줄어들었다. LCS의 롤드컵 슬롯은 총 3자리로, 서머 플레이오프 우승팀 1팀과 ‘챔피언십 포인트’를 가장 많이 적립한 1팀은 2019 롤드컵의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다. 지역 선발전을 거친 나머지 1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시작한다.

2019 MSI에 참가한 팀 리퀴드.

팀 리퀴드는 2019 LCS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챔피언십 포인트’ 90점을 획득했다. 현재 팀 리퀴드는 준결승에 안착해 최소 3, 4위를 확보했다. 팀 리퀴드가 롤드컵 진출에 실패하려면 3, 4위(챔피언십 포인트 55점)로 시즌을 마친 뒤 TSM을 제외한 나머지 팀이 서머 시즌 우승컵을 거머쥐고 TSM이 준우승을 차지해야 한다. 이후 롤드컵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셔야 한다.
최근 물오른 팀 리퀴드의 경기력으로는 탈락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 2019 롤드컵 진출 시 팀 리퀴드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관하는 국제대회에 6회 연속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지난 2018년 LCS 스프링 시즌 우승으로 ‘2018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 출격한 팀 리퀴드는 LCS 3연패와 함께 2019 리프트 라이벌즈까지 총 5번의 국제대회에 나선 바 있다.
한편 2019 LCS 서머 시즌은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얻기 위해 총 3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종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크라운’ 이민호의 옵틱 게이밍과 ‘뱅’ 배준식의 100씨브즈는 5일 오전 9시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승리 팀은 골든 가디언즈와 플레이오프 마지막 열차 탑승을 위해 최종 승부를 벌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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