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우승 경쟁자 많지만, 경계 1순위는 리버풀"
영국 'BBC'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한 것에 대해서 '우리도 원했으나 여유가 없었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버질 반 다이크(7500만 파운드, 약 1090억 원)를 넘어서는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기록(8000만 파운드, 약 1163억 원)를 세우고 맨유로 입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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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과 만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과이어는 뛰어나다. 그는 최고 수준의 선수다"라고 극찬하며 "우리도 그의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이적 자금에 여유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매과이어를 중심으로 수비진을 리빌당한 맨유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잘할 것이다. 매과이어는 월드컵에서 진짜 잘했다. 그는 공중볼에 강하고 빌드업에 능하다. 그리고 젊다"고 평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과이어 같은 좋은 선수를 영입한 맨유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맨시티-리버풀의 독주였다.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승점 98)과 리버풀(승점 97)이 다른 팀과 격차를 벌렸다. 3위 첼시(승점 70)만 해도 리버풀과 무려 27점 차이.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은 경쟁자가 많을 것이다. 맨유는 새로운 수비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일 것. 아스날-첼시-토트넘도 마찬가지"라고 경계했다.
경계 1순위는 리버풀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들은 유럽 챔피언이다.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지난 시즌도 큰 차이는 없었다. 잘 준비해서 리버풀에 맞서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맨시티는 이날 열린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리버풀과 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서 90분간 1-1로 비긴 뒤 진행된 승부차기서 5-4로 승리하며 웃었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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