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특별훈련 비법이 공개됐다.
영국매체 ‘유니스포츠’는 5일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즐겨 썼던 특별훈련 방법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양쪽 손목과 발목에 무게추를 달고 훈련에 임했다고 한다. 덕분에 실제 경기에서 더욱 폭발적인 스피드와 가속력을 자랑할 수 있었다고.
호날두는 “어렸을 때 많이 했던 훈련법이다. 내 기술과 드리블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나머지 훈련을 더했다. 무게추를 달고 훈련하면서 점프를 하거나 드리블을 할 때 큰 도움이 됐다. 무게추를 빼면 내가 더 빨라졌음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철저한 몸관리는 한국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호날두는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하나원큐 팀 K리그’ 올스타팀과 친선경기에 결장했다. 그는 이날 45분 이상 출전한다는 계약서 조항을 이행하지 않았다. 호날두가 출전할 것으로 믿고 고가의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은 집단소송까지 불사하고 나섰다.
한국에 오기 이틀 전 호날두는 중국 난징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고 왔다. 그는 “근육에 피로가 쌓여 트레이너가 출전을 만류했다”는 이유로 한국팬들의 열정을 무시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