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배우 가짜 결혼설 등장→실검 장악→ 계속되는 피해(종합) [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05 15: 46

 장나라와 김남길이 조작된 결혼설에 휘말려 뜻하지 않는 피해를 입게 됐다. 해당 사실을 보도한 것으로 지목된 매체가 직접 등장해 조작된 기사라고 밝히고 나섰다. 이제는 허위로 만들어진 기사까지 스타들을 괴롭히고 있다. 
장나라는 5일 자신의 SNS에 김남길과의 결혼설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장나라는 "참담합니다"라며 "누군가 밑도 끝도없이 끄적인 글이 하룻밤 사이에 사실처럼 여겨지고, 이야기 되어지고 있습니다. 이유도 근거도 없이 조롱당하는 기분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있을까 두렵기까지 합니다"라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장나라가 직접 해명까지한 결혼설의 실체는 조작된 것이었다. 이날 아침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한 매체가 장나라와 김남길이 7년 열애 끝에 오는 11월 결혼한다는 단독 보도를 삭제 했다는 내용의 글이 퍼지기 시작했다. 

OSEN DB.

장나라와 김남길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 시작했으며, 관련 사실이 궁금한 사람들은 점점 더 두 사람의 조작된 결혼설에 파고들기 시작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9 제 55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배우 김남길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rumi@osen.co.kr
장나라와 김남길의 결혼 기사를 삭제했다고 지목당한 매체는 조작된 기사라고 부인했다. 해당 매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김남길 장나라 결혼 관련 ‘디스패치 캡처 사진’은 합성입니다. 자사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오려서 붙인 조작입니다. 해당 캡처에 사용된 사진 또한 본지 사진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열애 및 결혼에 대해 아는 바 없습니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최초로 합성된 장나라와 김남길의 결혼설 관련 내용은 한 눈에 봐도 가짜라는 것이 확실히 드러난다. 조잡한 합성임에도 이를 퍼나르며 계속해서 이야기가 확산 됐고, 원본 글과는 상관없이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가짜 결혼설은 사실처럼 퍼져갔다. 
장나라가 직접 나서서 아니라고 밝힐 정도로 당사자에게 결혼설은 큰 문제다. 단순히 스타들의 문제가 아니라 비연예인이게도 결혼은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이다. 따라서 근거 없는 결혼설로 인해 당사자가 겪을 정신적인 피해는 그 누구도 쉽게 헤아릴 수 없다. 
배우 장나라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로비에서 진행된 '2018 SBS 연기대상'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youngrae@osen.co.kr
2001년 데뷔한 장나라는 20여년 연예계 생활을 하는 동안 수차례 사실무근의 스캔들로 인해서 많은 상처를 받았다. 이제는 열애를 넘어 결혼과 관련된 루머까지 퍼지며 연이어 고통을 받고 있다. 김남길 역시도 '열혈사제'의 흥행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 뜬금없는 결혼설로 피해를 입기는 마찬가지다.  
앞서 나영석과 정유미에 관한 허위 루머를 만든 최초 유포자가 경찰에 체포되서 검찰에 송치됐다. 장나라와 김남길의 허위 가짜 결혼설의 최초 유포자 역시도 법적인 절차를 통해 엄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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