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가 김남길과의 결혼설 조작 사건에 법적으로 대응한다.
장나라 측 관계자는 5일 OSEN에 "김남길과의 결혼설 조작, 유포와 관련해 제보글을 수집 중이다.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는 앞서 김남길과의 결혼설을 부인한 것에 대한 추가 입장이다. 이날 새벽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남길과 장나라의 결혼설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물은 한 온라인 연예매체의 단독 보도인 것처럼 꾸며졌다. 그러나 정작 실제 해당 매체 홈페이지에서는 이와 같은 보도를 찾아볼 수 없었다. 게시물 속 두 배우의 사진 역시 다른 매체의 것으로 드러나 진위 여부에 의혹을 샀다.

이와 관련 장나라 측은 "사실무근이다. 현재 장나라는 10월 방송될 새 드라마 'VIP' 촬영에 올인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남길 측 역시 "오늘(5일) 나온 김남길 결혼설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캡처 조작으로 판명된다. 최초 유포자를 찾아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나라도 개인 SNS에 "이 글은 해명도 변명도 아니다. 참담하다. 누군가 밑도 끝도 없이 끄적인 글이 하룻밤 사이에 사실처럼 여겨지고, 이야기되고 있다. 이유도 근거도 없이 조롱당하는 기분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있을까 두렵기까지 하다. 아니다. 개인적으로 뵌 일도 없고 연락처도 모른다"고 피력했다. 다만, 이후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장나라는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한 가수다. 그는 2002년 SBS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로 첫 주연에 도전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그는 지난해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뒤 현재 SBS 새 드라마 'VIP' 촬영에 한창이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