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경찰 접대 의혹→변호인단 전원 사임..석방 후에도 논란 계속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8.05 16: 55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유천은 지난 7월 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형사4단독으로 열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마약 치료,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하지만 석방 이후에도 박유천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되고 있다. 박유천이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을 당시 매니저가 소개한 경찰 관계자를 집으로 초대해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3일 오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지검에 송치됐다.배우 박유천이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와 관련해 5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박유천과 매니저, 수사관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진술만으로 확인할 수 없을 경우 다른 물적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박유천은 4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16년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두 번째로 고소한 A씨는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2017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A씨는 박유천을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지난달 조정이 결정됐지만 박유천 측 변호인단이 전원 사임해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법무법인 세종 측은 5일 OSEN에 "박유천의 소송 대리를 맡은 변호인이 전원 사임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