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민도희가 장영남의 반대에도 수시로 인서울 대학에 올인했다.
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공개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인서울' 3화 '말빨이 딸릴 때 쓰는 최후의 방법'에서는 강다미(민도희 분)가 엄마 송영주(장영남 분)에게 인서울 대학교에 수시를 여섯 개나 넣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영주의 헤어숍에는 다미의 담임 선생님 서호필(정은표 분)이 찾아왔다. 영주는 "다미가 또 친구랑 싸웠냐"고 물었는데, 호필은 "그런 게 아니고 전화를 계속 안 받으셔서"라며 난감해했다.
![[사진] V앱 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5/201908051911777158_5d48040460fce.png)
이는 다미가 인서울에 올인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앞서 다미는 호필에게 "인서울에 올인하겠다. 수시 여섯 개 올인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호필은 "너 저번에 선생님이랑 지거국 위주로 쓴다고 이야기 다 끝내지 않았냐"며 반대했다. 다미는 육평에서 성적이 오른 것을 근거로 인서울을 하겠다고 했다. 호필은 "너 어머님 하고는 이야기해본 거냐. 어머님과 상의하고 와라"고 말했고, 다미는 "엄마는 미용실 바쁘다고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영주는 호필에게 "저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말했다. 호필은 "다 떨어지면 결국 재수인데, 다미가 모의고사 한 번 잘 본 것 같지고"라며 재차 난감해했는데, 영주는 "다미가 모의고사 잘 봤냐"며 기뻐하기도. 이어 영주는 "제가 잘 다독여보겠다. 걱정하시지 말아라"고 말했다.
![[사진] V앱 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5/201908051911777158_5d4804109f3cd.png)
다미는 엄마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육평 성적표를 건넸다. 엄마의 말발을 이길 수 없으니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든 것이다. 영주는 "성적 올랐네? 내가 약속한 거니까 굿즈 줄게"라고 말했다. 다미는 "굿즈도 굿즌데 수시 있잖아. 선생님이 인서울 위주로 써보자고 한다"며 본심을 드러냈다. 영주는 "몇 개나 인서울로 써보려고?"라고 넌지시 물었고, 다미는 "여섯 개"라고 답했다. 그러나 영주는 "너 솔직히 말해. 선생님 뭐라고 말씀하셨냐"며 화를 냈다. 다미는 "지거국이 안정이긴 한데 인서울도 가능성 없는 건 아니다"고 답했는데, 영주는 "선생님 말대로 해라"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다미는 "꼭 담임 말대로 할 필요 없다. 선생님도 엄마랑 상의하라고 했다"며 반박했으나, 영주는 "엄마도 선생님이랑 같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결국 다미는 "짜증나"라며 방으로 들어갔다.
앞서도 다미는 고양이를 데리고 왔다가 영주의 반대로 키우지 못한 적이 있다. 다미는 "내일 바로 안락사 시킨다는데 어떡하냐"며 짜증을 냈는데, 영주는 "종현이네라도 갖다줘라"며 화를 냈다. 다미는 "엄마 그냥 우리가 키우자"라고 재차 말해봤지만, 영주는 "난 너 하나 키우는 것도 벅찬다. 너 걔만 보내기 싫으면 너도 종현이 엄마한테 키워 달라고 해라"며 소리를 질렀다. 다미는 "엄마 진짜 악마야"라고 말해봤지만, 영주는 "그 악마 네가 만든 거다"며 소리쳤다.
말발로 엄마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다미는 친구 이하림(진예주 분)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소용 없었다. 다미는 "담임이 내 인생 책임져줄 것도 아니지 않냐"며 엄마의 생각을 물었고, 영주는 "강다미 너 대체 왜 그렇게 서울에 가고 싶은 건데?"라고 되물었다. 다미의 "나도 난데 솔직히 내가 좋은 대학 가면 엄마도 좋잖아"라는 말에 영주도 "나라고 너 좋은 대학 보내기 싫어서 이러는 줄 아냐"고 말했다. 이어 영주는 "너 운 좋고 인서울 대학교 붙었다고 쳐. 아무도 모르는 타지에서 혼자 살아야 된다"며 다미를 걱정했다. "나도 다 알고 있다"는 다미의 말에 영주는 "그럼 등록금이랑 월세 생활비 다 생각해 봤냐. 왜 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 못 하냐. 다 떨어지면 그땐 어떡할 거냐"고 물었다. 다미는 조용히 "재수"라고 말해봤지만, 영주는 "나는 너 재수 시켜줄 돈 없다"며 선을 그렀다.
그러나 영주는 다음 날 아침 "엄마 미안해"라고 말했다. 앞서 호필에게 "여섯 개 다 인서울로 쓰겠다. 엄마도 허락하셨다"고 말했던 것이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