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외국인 방송인으로 한 명을 꼽자면, 단연 이다도시다. 최근 이다도시는 재혼 소식을 전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응원을 받고 있다. 새로운 삶을 사는 그녀를 향한 응원이다.
이다도시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일 노르망디에서 재혼한다고 밝혔다. 직접 밝힌 재혼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예비신랑과 입을 맞추는 사진도 공개하며 당당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밝힌 "재혼, 6인가족, 사랑, 행복, Forever(영원)" 등의 해시태그는 재혼에 앞서 이다도시의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사진] 이다도시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5/201908052054774968_5d481af72b577.png)
이다도시는 독특한 말투와 목소리로 국내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이름이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방송인이 제법 많아졌지만, 이다도시가 활동할 당시에는 그녀만큼 유명한 방송인이 또 없었다. 밝고 쾌활한 그녀의 매력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많은 사랑을 받게 했다. 이다도시를 흉내내는 성대모사가 꾸준하게 유행했던 것만 보아도, 그녀의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그러나 늘 밝아보이던 그녀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지난 1993년 결혼했던 한국인 남편과 결혼 16년 만인 2009년 이혼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7년에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요새 인터넷에서 '이다도시 남편 사망'까지 검색어가 나와서 많은 사람이 저를 괴물로 봤다"며 "이혼한 여성분들 한두 명이 아니다. 싱글맘도 많고 이혼하신 분들도 많은데 그냥 이혼일 뿐이다. 전쟁이야기 아니고. 그것보다 심각한 상황이 얼마나 많은데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이다도시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5/201908052054774968_5d481afa1663d.png)
이다도시는 오는 10일 프랑스에서 재혼한다. 예비 남편은 이다도시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으로, 1년여 전부터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역시 프랑스인이며 현재 한국기업에서 근무하는 해외 주재원이라는 전언이다.
그녀는 "오래 전부터 아는 친구였는데 이렇게 결혼까지 하게 될 줄 몰랐다. 내가 방송인이다 보니 아무래도 힘든 부분도 있을 텐데 내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주는 게 고맙다"며 "둘 다 재혼이라 신중하게 결정한 만큼 노력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