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이준혁 新 권한대행, 정치스타 등극vs'총상' 지진희 의식회복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8.05 22: 52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총을 맞으면서 이준혁이 다음 권한대행이 됐다.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가 총상을 입으면서 국방부 장관 오영석(이준혁 분)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됐다. 한나경(강한나 분)은 암살 시도를 끝내 막지 못했고, 저격범과 공범 의심을 받았다.
앞서 총성이 두 번 울렸고, 하나의 총알은 박대행의 몸에 하나는 다음 승계서열이었던 기획재정부 장관의 몸에 박혔다. 의사는 “외형상으로는 큰 출혈이 없어보여도 이 안에 시한폭탄이 장착된 거나 다름없다. 생명이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다. 수술을 해야 한다. 까다로운 수술이라 시간이 10시간 정도 걸릴 거다”고 말했다. 이로써 마취 시간까지 국정 공백 시간이 최소 12시간이었다.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정수정(최윤영 분)은 총성이 울리기 전 통신실에서 통화내역이 복구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통화내역에는 차영진(손석구 분)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타이밍을 놓쳐 무진에게 이 사실을 전하지 못했다. 청와대 대변인 김남욱(이무생 분)은 무진의 생존율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행운이 박무진 권한대행과 함께하길 부디 한 마음으로 기원해주시길 바란다”며 고개를 숙였다.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무진은 수술에 앞서 선진공화당 대표 윤찬경(배종옥 분)을 만나고자 했다. 찬경은 “오영석 장관을 견제해 달라는 말이냐. 한나경 의원을 찾은 거냐. 한나경 요원 말대로 오영석 장관이 테러범과 관련된 증거를 찾은게 아니라면 지금 나를 찾진 않았을 거다”고 물었다. 이에 무진은 “야당 대표로 행정부 수반을 견제해주시길 부탁드리는 것뿐이다. 지금까지 저한테 하셨던 것처럼”이라며 부탁했다. 찬경은 “받은 숙제니까 최선을 다해보겠다”며 “우리당 사람들이 묻더라. 무소속인 박대행을 입당시키는게 어떠냐고. 내가 반대했다. 사이다를 원하는 시대에 안 어울린다. 한 마디로 상품성이 제로라 정치판에서 잘 팔릴 물건은 아니다”고 말했다. 무진은 “그렇게 제가 심각하냐”며 웃었고, 찬경은 “내구성은 좋아보이니까 사고 싶긴 하다. 위에 올라갈 생각을 하니까 박대행이어야 믿고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수술 잘 받고 나와라”며 쾌유를 바랐다.
나경은 강대한(공정환 분)의 오영석 국방부 장관이 테러와 연관된 거냐는 질문에 “보고는 대행님께 직접 하겠다. 대행님께서 테러와 관련한 모든 상황은 직보하라고 하셨다”며 함구했다.
영석은 첫 회의부터 자신의 정치색을 제대로 드러냈다. 코스닥 장을 닫지 않고, 지휘본부는 청와대에 설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영석은 “테러가 발생했다. 암살 시도가 있었다. 저희 뿐아니라 국민이 느끼는 공포심과 불안감을 볼 때 지금 국가재난 상황이다. 컨트롤 타워는 청와대 지휘는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나경은 CCTV로 감시되고 있는 상황을 걱정했고, 대한은 사진을 보여주는 척 ‘김준오 요원 만났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여줬다. 나경을 일부러 소란을 일으켜 “서지원 요원을 찾아라”고 말했다. 지원은 다잉 메시지에 대해 설명하고 “명해준 살해 현장에서 처음 목격했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나경에게서 오영석 의원에 대한 모든 증거물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영석은 저격범을 사살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수정은 “박무진 대행님이라면 생포 명령을 내리셨을 거다”고 반박했다. 결국 저격범은 사살됐다.
무진의 수술은 잘 끝났지만, 뇌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수정은 영진에게 “어떻게 차분할 수 있냐”며 “테러가 아니었으면 생각도 못했을 정권 재창출 지금 바라고 있지 않냐. 킹메이커를 바라보면서”고 소리 높여 말했다. 영진은 무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브리핑 도중 영석이 나타났다. 영석은 “박무진 권한대행을 암살 시도한 저격범은 사살했다”며 “테러범에게 경고한다. 더이상 이 땅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도발도 우린 용납하지 않을 거다. 끝까지 반드시 응징할 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검색어, 사진 등 모든 포털사이트를 영석이 장악했다. 영석은 대선 주자 4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도 반등하기 시작했다. / besodam@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