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스피어 게이밍, bbq 격파… bbq 최하위 확정(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05 23: 05

 스피어 게이밍이 bbq를 격파하고 롤 챌린저스 생존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끈질기게 버틴 bbq는 결국 최하위가 확정됐다.
스피어 게이밍은 5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bbq와 2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4승 9패 득실차 -8을 기록한 스피어 게이밍은 6위를 유지하며 롤 챌린저스에 잔류할 수 있는 6위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스피어 게이밍을 넘기 위해 7위 MVP는 반드시 2승을 거둬야 한다. bbq는 9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빠르게 몰아친 속도에 비해 스피어 게이밍은 1세트에서 힘겹게 승리를 쟁취했다. ‘윈터’ 김요한의 엘리스는 전 맵을 뛰어다니며 모든 라인에 주도권을 부여했다. 연이은 다이브와 갱킹에 bbq는 흔들렸고, 골드 격차는 17분 만에 4000 이상 벌어졌다.
신바람을 내던 스피어 게이밍은 bbq의 날카로운 판단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bbq는 ‘코르키-이즈리얼’의 포격을 앞세워 다소 무리한 스피어 게이밍의 챔피언들을 하나둘씩 끊었다. bbq의 기세는 29분 경 ‘모카’ 김태겸의 파이크가 킬을 쓸어담고 엄청난 수당을 획득하며 불타올랐다.
’라쿤’ 박성호의 자르반 4세가 그림같이 내셔 남작을 두번 연속 빼앗으며 bbq에게 승리의 여신이 미소 짓는 상황. 42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이즈리얼이 쓰러지면서 흐름이 묘해졌다. 스피어 게이밍은 방어 병력이 없는 bbq의 홈타운으로 향했고, bbq 또한 탐켄치만 수비하고 있는 적진으로 움직였다. 벼랑 끝 승부에서 스피어 게이밍은 아군의 억제기가 생성된 틈을 타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고 1세트 승전보를 울렸다.
2세트에서 아쉬운 판단으로 패배한 스피어 게이밍은 3세트에서 ‘지인’ 권지인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탱크’ 박단원의 코르키에게 권지인의 키아나가 압도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스피어 게이밍은 ‘윈터’ 김요한의 그라가스가 날카로운 스킬 활용을 보여주며 불리한 상황을 타개했다.
스피어 게이밍은 31분 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기세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32분 경 각개격파에 성공한 스피어 게이밍은 적진을 휘저으며 그대로 넥서스를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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