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바르사 유일 조건, "현금없이 선수만" PSG 수락 여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8.06 05: 22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행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면서 "PSG가 바르셀로나가 제시한 '현금없이 선수들만' 내건 조건을 받아들여야 가능하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조르디 카도네르 부회장은 앞서 스페인 매체 'TV3'와 인터뷰서 "네이마르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은 파리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회장이 말한대로 지금까지 이적 논의는 없다"고 밝혀 사실상 네이마르 영입을 중단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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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지난달 프렌키 데 용 공개 당시 네이마르 관련 질문에 "네이마르와 관련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결국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적어도 이번 여름에는 가능성이 희박한 분위기가 됐다.
하지만 이 매체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전날 "아직 몇주가 남아 있는 만큼 여전히 또 한 번의 새로운 계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는 결국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뜻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결국 PSG가 바르셀로나의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 뿐이다.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와 필리페 쿠티뉴를 PSG로 보내고 네이마르를 받고 싶어한다.
이 거래에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내보내고 싶어하지 않는 이반 라키티치까지 포함될 수 있다. 당장 현금 동원 능력이 없는 바르셀로나인 만큼 선수들을 동원해서라도 네이마르를 데려오고 싶어하고 있다.
결론은 9월이 돼야 나올 것 같다는 것이 이 매체의 예상이다. 9월초까지 프랑스와 스페인의 이적 창구가 열려 있는 만큼 8월말까지 최종결론이 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여기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노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도 네이마르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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