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말끝마다 여자,여자~하는 남편 "가족이니까, 편하니까" 변명 [Oh쎈! 리뷰]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08.05 23: 44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가부장적 남편의 사연이 소개됐다.
5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열대야 스페셜'이 펼쳐졌다. 
이날 '안녕하세요'는 상반기 가장 시청자분들에게 사랑받았던 사연이 다시한번 방송을 탔다. 첫 사연은 '내가 만만하니'의 주인공, 중학교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연의 주인공은, 말 끝마다 여자, 여자, 란 말을 달고 사는 왕처럼 군림하는 가부장적인 남편 때문에 삶이 괴롭다고 말했다.  남편은 "여자가 어디 겸상을 하느냐, 내가 돈 버니까 살림은 여자가 해야 한다. 맞벌이도 하는데도 그런다며 회식하고 늦게 들어오면 뭐라고 한다. 운전이 서툰 사람을 보면 저건 여자다. 집에서 솥뚜껑 운전이나 하지" 란 식으로 말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남편이 소환됐다 남편은 힘든 일을 하다보니 성격이 변한 것 같다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눈에 거슬리게 있으니 화를 낸다고 말했다. 이어 "술 한잔 하면 애정표현을 격하게 하는 편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싫어한다. 그러면 또 자기도 버럭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애정표현은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다. 남편은  볼을 꼬집는다거나 엉덩이를 때린다. 새벽에는 그러지 않는다. 10시에만 그런다고 대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아들이 지금의 남편분 모습처럼 변하면 좋겠냐"고 묻자 "아니다.  그냥 나보다 잘 할 거다.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자신의 잘못을 잘 모르는 남편에게 "잘못한 일에 왜 사과를 안하냐"고 묻자"자존심 때문에 그런다. 쑥스럽기도 하고. 근데 가족이니까 편안하니까 내 집에서 마음 편하게 지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은 "반대로 아내가 그런 생각으로 남편을 대하면 좋겠냐"고 묻자 "그건 아니다"라고 말해 모든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jmiyong@osen.co.kr
[사진]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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