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점도 보완했다.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가 ‘주인’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
횡성군 공근면에 위치한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는 횡성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야구장이다. 야구장 4면, 축구장 1면이 있고, 프로 구단 못지 않은 실내 연습장까지 완비돼 있다.
첫 개장 후 유소년티볼대회, 전국소프트볼대회, 전국대학클럽야구대회 등 각종 아마추어 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시행 착오도 겪었다. 야구장의 모양은 갖추고 있지만, 더그아웃 및 라커 시설 등 구조적인 문제가 나타났다. 이와 같은 지적을 받은 횡성군은 곧바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리모델링에 들어갔다. 그 결과 아마추어 구장에서는 으뜸이라고 평가발 수 있는 지금의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가 탄생했다.

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은 “많은 지자체가 야구장을 만들어왔지만, 횡성처럼 넓고 좋은 시설 갖춘 곳은 드물다”라며 “강원도는 그동안 야구 불모지였다. 춘천에서 2군 경기가 열리기는 하지만, 굉장히 제한적이고 적다. 아직 숙소 문제 등 해결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충분히 2군 경기 혹은 독립야구 구단 경기 등을 유치할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구단들이 전지 훈련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횡성의 경우 서울과 가깝기도 하고, 가을의 횡성 기온이 많이 춥지도 않은 만큼, 한 번은 관심을 가질만한 환경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숙소에 대해서는 각종 해결 방안에 대해서 연구 중”이라며 “강원도라는 인식에 횡성이 멀게 느껴지지만, 서울에서 1시간~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는 곳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