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도 박민정과 조현재부부가 부부금술 원탑으로 인정받았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신동미와 허규 부부가 그려졌다. 허규가 신동미를 위해 곡을 하나 쓰고 싶다면서 낭만이 가득한 포항으로 향했다. 둘만의 공간에서 귀를 기울였고, 신동미는 "자기 정말 곡 잘 쓴다"며 기대했다.

신동미는 "남편 음악하는 모습 너무 멋있어, 무한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가 일하는 원천도 그것, 제작비도 해주고 싶은데 음악을 잘 안한다 속상하다"고 했다. 신동미는 남편 허규에게 "자기 음악하는 모습이 좋아서 결혼했다"면서 "평생 지켜온 남편의 꿈이 멋있는데 결혼하고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면서 꿈이 버거울까 걱정, 음악에 소홀해진 것 같다"고 걱정했다.허규는 "이번에 꼭 완성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식당으로 이동해 허규는 1절 가사를 조심스럽게 읊었다. 신동미도 자신의 이야기를 더해 가사에 대한 의견을 더했다. 그러면서 "어두운 시절 자기 덕에 살쾡이였다가 집고양이가 됐다"고 했고, 허규는 "나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함께 노래를 만드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조현재와 박민정 부부가 그려졌다. 등산을 떠난 두 사람, 이때 아내 박민정이 "이따 보자"고 하면서 달려나갔다. MSG를 빼기 위한 특단조치였다. 알고보니 정상에 먼저 도착한 사람이 소원들어주는 것이라며 잽싸게 달렸다.
급기야 아내가 두고 간 가방까지 챙겨 뒤따라갔다. 전투등산이 되자 조현재는 "내가 등산을 왜 좋아한다고 했지"라고 후회하면서 "애기낳은 사람 맞냐"며 보이지 않는 아내를 찾아떠나 웃음을 안겼다. 이내 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아내는 "먼저 정상에 도착한 사람이 점심메뉴 선택권이 있다"고 했고, 결국 조현재는 뷔페를 갈 생각에 더이상 지체하지 않고 다시 속력을 냈다.

결국 대결에서 아내 박민정이 승리해 이번 점심메뉴도 건강식이 됐다. 조현재는 가방에서 각정 간식과 테이블 등 짐더미를 꺼냈다. 아내는 "여기가 히말라야냐"며 당황, 하지만 초코파이를 아련하게 털어먹는 조현재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조현재는 "산에서 먹어야 제맛"이라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MSG하나 없는 순식물성 메뉴인 식당에 들어갔다. 각종 콩으로 만들어진 요리에 조현재는 "이거는 건강한 맛"이라며 힘들어햇으나 아내는 "단맛이 난다, 너무 맛있다"며 만족했다. 조현재는 또 다시 MSG 금단현상에 괴로워하더니 면 요리를 보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이내 "아무 맛이 안 난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조건 내기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결의를 다져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각방을 무기로 아내가 또 한번 도발하자 조현재는 "오늘 밤 좋은시간?"이라며 능글맨트를 던졌다.
아내는 "웃기지 마라"며 도망갔으나 MC들은 "19금 앞에서 부부금술 원탑이다,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메이비와 윤상현 부부가 그려졌다. 특히 母가 삼국시대 유적지에서 섬세한 작업후 유물을 출토하는 작업을 한다고 했다. 윤상현은 "어머님이 그늘에서 한다고 했다, 시원한데서 닦기만 한다고 했는데"라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윤상현이 눈물을 터트렸다. 작은엄마들은 "너 울면 엄마도 운다"며 달랬다.
윤상현은 "평소 연예인 아들 얘기안 해, 짐이 되고 싶지 않은 엄마 마음인 것 같다"면서 "거짓말하고 더 일하시려는 마음이 속상하다"고 했다. 母는 "올해까지만 할 것, 난 나 대로 살 것"이라며 윤상현을 달랬다. 윤상현은 "고된 노동 후 병원을 계속 다니시니 걱정, 병원보단 집에 있길 바란다"며 이제껏 휴가없었던 어머니를 걱정, 이제 좀 편히 계셨으면 하는 아들 마음을 전했다.

4대가족이 함께 계곡으로 여름피서를 떠났다. 삼촌과 과거 미모를 대결, 윤상현은 "잘생겼지만 나만은 못 한다"고 했고, 母도 "그건 사실"이라 했다. 삼촌은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받은 듯 발끈했다. 메이비는 "잘생기셨다, 연기도 잘 하셨을 것 같다'하자, 삼촌은 "만인이 봐도 그럴 것"이라며 허세를 폭발했다.
윤상현은 삼촌은 단역출신이라 폭로, 삼촌은 "대사 있으면 떴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노래를 대결, 트롯 여신으로 메이비가 열창해 고퀄리티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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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