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와 박민정 부부가 서로를 쥐락펴락하면서도 19금 애정을 폭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먼저 신동미와 허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규가 신동미를 위해 곡을 하나 쓰고 싶다면서 낭만이 가득한 포항으로 향했다. 둘만의 공간에서 귀를 기울였고, 신동미는 "자기 정말 곡 잘 쓴다"며 기대했다. 하지만 이내 "기타쳐주는 거 좋아하는데 왜 완성을 안 하냐"며 잔소리, 허규는 "지금도 기타 치니까 손 아프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동미는 "뮤지션이 그럼 되겠냐"며 다그쳤다.


신동미는 "남편 음악하는 모습 너무 멋있어, 무한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가 일하는 원천도 그것 제작비도 해주고 싶은데 음악을 잘 안한다 속상하다"고 했다. 신동미는 남편 허규에게 "자기 음악하는 모습이 좋아서 결혼했다"면서 "평생 지켜온 남편의 꿈이 멋있는데 결혼하고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면서 꿈이 버거울까 걱정, 음악에 소홀해진 것 같다"고 걱정했다. 허규는 "이번에 꼭 완성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식당으로 이동해 허규는 1절 가사를 조심스럽게 읊었다. 신동미도 자신의 이야기를 더해 가사에 대한 의견을 더했다. 신동미는 "스스로 혼자 살아도 될만큼 독립심이 강했는데 어느 순간 허규가 가랑비처럼 젖어들었다"면서 "지금은 내 인생에 스며들어, 많이 두렵다 상상할 수도 없다"며 자연스레 '우리'라는 시간을 되돌아봤다.
동미는 "결혼하면서도 힘이 많이 됐다, 자기가 진짜 고마웠다"며 울컥,그러면서 "어두운 시절 자기 덕에 살쾡이였다가 집고양이가 됐다"고 했고, 허규는 "나 고양이 알레르기 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함께 노래를 만드는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조현재는 "입맛은 기본, 아내 만나며 180도 삶이 변했다"고 했다. 결혼 전 집돌이지만 아내를 만나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조현재는 "맛집 등 새로운 것을 함께하는 재미가 생겼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조현재와 박민정 부부의 모습도 그려졌다. 등산을 떠난 두 사람, 이때 아내 박민정이 "이따 보자"고 하면서 달려나갔다. MSG를 빼기 위한 특단조치였다. 알고보니 정상에 먼저 도착한 사람이 소원들어주는 것이라며 잽싸게 달렸다. 혼자 남겨진 조현재는 "자기야"라고 외치며 당황했다.
급기야 아내가 두고 간 가방까지 챙겨 뒤따라갔다. 전투등산이 되자 조현재는 "내가 등산을 왜 좋아한다고 했지"라고 후회하면서 "애기낳은 사람 맞냐"며 보이지 않는 아내를 찾아떠나 웃음을 안겼다. 이내 바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아내는 "먼저 정상에 도착한 사람이 점심메뉴 선택권이 있다"고 했고, 결국 조현재는 뷔페를 갈 생각에 더이상 지체하지 않고 다시 속력을 냈다. 출산 후 첫 등산임에도 아내는 눈에띄게 빠르게 앞서나갔다.
조현재는 "대화하자"며 협상을 시도, 아내는 "가족끼리 무슨 대화냐, 집에서 해라"고 말하면서도 남편 조현재가 다가오자 "보고싶어서 기다렸다"며 입맞춤해 조현재를 들었다놨다했다. MC들은 "아내가 터프하고 남편이 조신하다, 바뀌었다"면서 "잡혀살아서 행복한 조현재"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때, 조현재가 갑자기 뛰어나가며 도발했다. 아내는 "오늘부터 각방"이라며 조현재를 자극했다. MC들은 토마토와 각방 중 무엇이 무서운지 질문, 조현재는 "토마토(채소)보다 각방이 무섭다"면서 "각방쓰면 사이가 안좋아진다고 하더라"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각방을 무기로 아내가 또 한번 도발하자 조현재는 "오늘 밤 좋은시간?"이라며 능글맨트를 던졌다. 아내는 "웃기지 마라"며 도망갔으나 MC들은 "19금 앞에서 부부금술 원탑이다, 우리가 모르는 것이 많을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대결에서 아내 박민정이 승리해 이번 점심메뉴도 건강식이 됐다. 조현재는 가방에서 각정 간식과 테이블 등 짐더미를 꺼냈다. 아내는 "여기가 히말라야냐"며 당황, 하지만 초코파이를 아련하게 털어먹는 조현재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조현재는 "산에서 먹어야 제맛"이라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조현재는 가방에서 커피까지 꺼내 아내를 챙겼고 아내는 "너무 좋다"면서 기뻐했다.

아내는 조현재에게 "예전에 짐 싸왔을 때 이렇게 꼼꼼한 남자라 느껴, 나를 배려해주는 느낌"이라면서
"선수생활 늘 혼자 운동하는데 나를 챙겨주니 너무 좋았다, 이 사람 마음이 따뜻하다고 느꼈다"고 했다. 평소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지만 오히려 내 걱정이 잘 못됐다고 느꼈다고. 아내는 "이제는 한 가족이 돼서 평생 산 오르는 동반자가 된 것"이라면서 "식사와 운동, 잠 다같이 하자, 관리 잘해서 60살 돼서 히말라야 가야지, 도전하자"고 해 조현재를 당황시켰다.
이어 MSG하나 없는 순식물성 메뉴인 식당에 들어갔다. 각종 콩으로 만들어진 요리에 조현재는 "이거는 건강한 맛"이라며 힘들어햇으나 아내는 "단맛이 난다. 너무 맛있다"며 만족했다. 조현재는 또 다시 MSG 금단현상에 괴로워하더니 면 요리를 보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이내 "아무 맛이 안 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내가 무조건 내기를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시 결의를 다져 웃음을 안겼다.

비록 MSG 대결이었지만 서로를 챙기는 두 사람 모습이 훈훈함을 안겻으며, 무엇보다 청정부부로 알려진 조두 사람이 '각방사절'을 외치며 19금 애정이 폭발, 두 사람의 '반전' 부부애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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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