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가 다신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5일에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철 없는 남편 특집으로 이봉원과 이만기가 출연해 자신의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MC김성주는 "이만기가 사전 인터뷰 때 안정환은 감독으로선 별로다라고 증언했다"며 "정환이는 아직 1승도 못해봤다라고 말했더라"고 증언했다. 이에 MC안정환은 "주장을 바꿔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그날 내가 술을 좀 마셨던 것 같다"며 "안정환은 명장중에 명장이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정환은 "선수들이 문제다. 한 명은 맨날 회식하자고 하고 한 명은 항상 화가 나 있다"고 말했다.
이봉원은 자신의 자유로운 취미 생활을 전했다. 이봉원은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요세미티인데 절벽의 성지다. 절벽에 텐트를 치고 자는거다"라고 말했다. 안정환은 "겨울에 촬영을 갔는데 이봉원 형님이 빙벽을 타고 있더라"며 "엄청 빨리 올라가시더라"고 말했다.

이봉원은 "집에는 비행기 표 끊고 이틀 전에 얘기할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만기는 "아내가 뭐라고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봉원은 "예전에 히말라야 갈 때도 이틀 전에 말했다"며 "아내도 처음에 반대를 했는데 보험을 많이 들어놨다고 하니까 허락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정호영 셰프는 부러운 눈빛을 보이며 "나랑 반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풍은 "정호영 셰프는 부엌에서 묶여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취미생활이 뭐냐는 질문에 "나무를 파서 만드는 서각이 취미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풍은 "저거 휴게소에서 파는 거 아니냐"고 말해 이만기를 분노케 했다. 이만기는 "집에 갤러리도 만들어 뒀다"며 "만들다 보면 수행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수행하는데 왜 이렇게 화를 내는 거냐"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정환은 이만기의 정치적 야욕에 대해 "주장을 바꾸려고 하면 이만기 선배가 손을 떤다"며 "경기 전에 완장이 없으면 완장 어딨냐며 찾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만기는 대선을 앞두고 큰 뜻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제 정치는 안 한다"며 "가선 안될 곳이라는 걸 알았다. 이젠 체력이 안돼서 힘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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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