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과 김소영이 도넬 부부와 한국 여행을 마쳤다.
5일에 방송된 tvN '서울메이트3'에서는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가 도넬 부부와 한국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넬 부부를 위한 전통 혼례식을 마친 오상진과 김소영은 수원의 통닭거리로 향했다.

배가 고팠던 가브리엘은 치킨을 보자마자 망설이지 않고 치킨을 잡아뜯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오상진은 빵과 치킨을 이용해 군대리아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군대리아는 빵 위에 치킨을 올리고 그 위에 딸기잼을 바른 후 케첩과 마요네즈를 바른 샐러드를 올려 마무리했다. 오상진은 "처음엔 이상할 수 있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잊을 수 없는 맛이다"라고 표현했다.
군대리아를 먹어 본 디노라는 "이거 정말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아빠 도넬은 "한국은 굉장히 뜬금없는 조합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든다"며 "미국에선 상상도 못 할 조합이다. 나는 100점을 주겠다"라고 말했다.

가브리엘은 아빠가 만든 군대리아를 뺏어 먹으며 엄지 손가락을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진은 "도넬이 가끔 치킨 요리를 한다고 들었다. 이 치킨과 도넬이 만든 치킨 중 어떤 게 맛있냐"고 물었다. 이에 디노라는 "정말 미안하지만 한국 치킨이 더 맛있다. 치킨을 먹으러 한국에 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넬은 "난 동의 못 한다. 내가 만든 치킨이 더 맛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가브리엘은 머리에 가루를 잔뜩 묻은 채 "이 치킨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다.
치킨을 다 먹은 오상진은 "도넬의 버킷리스트 중에 노래방에 가고 싶다는 얘길 봤다. 여기 노래방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붐은 "코스가 너무 좋다. 결혼식 끝나고 피로연으로 치킨에 노래까지 있다"고 말했다.
도넬은 치킨 집에 있는 노래방 기계로 노래를 디노라를 위한 노래를 열창했다. 도넬은 'Perfect'를 선곡해 감미로운 음석을 선사했다. 유라는 "두 사람의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상진과 김소영 부부가 도넬 부부를 위해 'All For You'를 선곡해 불렀다. 두 사람은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도넬은 "오상진은 가수는 아니지만 특색 있는 목소리에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디노라는 "오상진은 발라드 가수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도넬과 디노라는 "오상진과 김소영 덕분에 최고의 이틀을 보냈다. 우리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두 사람에게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기러기 부부 장식품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도넬 부부는 오상진과 김소영과 헤어지면서 아쉬움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짧은 기간동안 정이 많이 든 두 가족은 다 같이 안아주며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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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서울메이트3'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