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지진희에게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이준혁은 스토리, 카리스마, 천운까지 다 가진 강력한 대선 후보로 꼽혔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이 총상을 입으면서 국방부 장관 오영석(이준혁 분)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영석의 권한대행은 극중 'VIP'에 의해 계획된 일이었다. 두 번의 총성이 울렸고, 무진과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상을 입었다. 그 다음 승계서열은 영석이었다.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6/201908060135771563_5d48624905299.png)
영석은 첫 회의부터 자신의 정치색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는 다음 스텝을 위한 행보였다. 영석은 특히 청와대 브리핑에 직접 나타나 "박무진 권한대행을 암살 시도한 저격범은 사살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어 "테러범에게 경고한다. 더이상 이 땅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도발도 우린 용납하지 않을 거다. 끝까지 반드시 응징할 거다"며 힘주어 발표한 모습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6/201908060135771563_5d48624fd6438.png)
검색어, 기사 사진 등 포털 사이트를 장악했고, 강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주식 시장도 반등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정치 스타가 탄생한 셈이었다. 영석을 두고 "스토리, 카리스마, 천운을 다 가졌다"는 표현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었다.
한편 총상을 입고 긴 수술에 들어갔던 무진은 뇌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만약 무진이 정상적으로 국정을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 영석이 그대로 대행을 이어갈 터. 게다가 그 짧은 시간 내로 영석은 대중에 높은 인지도는 물론 높은 호감도까지 다져놓은 상황이라 무진은 벌써부터 비교를 당했다.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6/201908060135771563_5d4862585c985.png)
무진은 수술에 들어가기 전 선진공화당 대표 윤찬경(배종옥 분)을 만나 "야당 대표로 행정부 수반을 견제해주시길 부탁드리는 것뿐이다. 지금까지 저한테 하셨던 것처럼"이라며 부탁했다. 찬경은 "위에 올라갈 생각을 하니까 박대행이어야 믿고 싸울 수 있을 것 같다. 수술 잘 받고 나와라"라며 차가운 모습과는 달리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냈다.
여론을 등에 업은 영석과 사경을 헤매고 있는 무진 그리고 찬경까지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누가 킹이 될까.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