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지진희, 총상으로 수술→깨어났다..손석구 배신 탓일까 [핫TV]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8.06 07: 34

'60일, 지정생존자'의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강한나가 막으려고 했던 지진희를 향한 총구는 막지 못했고, 이 때문에 이준혁이 권한대행을 물려 받았다. 청와대에 테러 공범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던 가운데, 이는 정말로 만인의 의심을 사고 있는 손석구 배신 탓일까.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을 향한 암살 시도의 배후에 궁금증이 쏠렸다.
이날 정수정(최윤영 분)은 총성이 울리기 전 통신실에서 통화내역이 복구됐다는 연락을 받았고, 통화내역에는 차영진(손석구 분)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이를 토대로 수정은 영진을 의심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무진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동안에도 영진은 태연히 다음 승계서열인 오영석(이준혁 분)의 권한대행 업무를 돕는 모습이었다.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심지어 무진은 수술을 잘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뇌손상이 우려되는 상황. 수정은 영진에게 "어떻게 차분할 수 있냐. 테러가 아니었으면 생각도 못했을 정권 재창출 지금 바라고 있지 않냐. 킹메이커를 바라보면서"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진은 무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늘 담담한 표정이었던 포커페이스 영진이 거의 처음으로 격양된 모습이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의심을 받고 있었던 영진이었던 바. 오히려 그가 테러범과 연관된 인물이 아닐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한나경(강한나 분)은 저격수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을 사면서 조사를 받았다. 그에게 무진이 보냈다는 강대한(공정환 분)이 찾아왔다. 그러나 나경과 대한의 대화 및 행동은 모두 CCTV로 감시되는 상황이었다. 대한은 저격수 사진을 보여주는 척 메시지를 보여줬고, 나경을 일부러 소란을 일으켜 "서지원 요원을 찾아라"고 말했다. 대한은 지원을 찾아갔고, 지원은 다잉 메시지에 대해 설명했다. '태익'이라는 테러범의 이름을 명해준 살해 현장에서 처음 목격했고, 교통사고를 위장해 나경에게서 오영석 의원에 대한 모든 증거물을 가져갔다는 것. 테러범의 배후에 보다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사진]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VIP의 뜻대로 권한대행이 된 오영석(이준혁 분)이 문제였다. 영석은 무진이 국정을 볼 수 없는 동안, 여론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청와대 브리핑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테러범에게 경고하는 카리스마를 드러낸 것. 이는 무진과는 사뭇 다른 매력으로 다가와, 언론은 무진과 영석을 비교했고 여론은 영석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어질 대선으로 향하는 가장 빠른 티켓을 이처럼 영석이 거머쥐는 흐름이다. 하지만 무진이 눈을 뜨는 장면으로 이번 화가 마무리되면서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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