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걸그룹 트와이스 지효와의 열애를 인정한 것에 이어 직접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열애 소식으로 놀랐을 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 것.
강다니엘과 지효는 지난 5일 열애 중임을 인정했다. 사실 두 사람은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사랑 받는 톱아이돌이기 때문에 열애를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열애 보도 후 3시간 만에 이를 인정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 모두 톱아이돌인 만큼 강력한 팬덤을 자랑, 강다니엘과 지효의 열애에 크게 충격을 받은 팬들이 있을 터.


강다니엘은 이날 열애 인정 후 직접 팬들에게 심경을 고백했다. 강다니엘은 공식 홈페이지에 “우선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같은 날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열애 중이라며 강다니엘과 지효는 올해 초부터 만남을 가져왔고 강다니엘의 집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또한 두 사람은 해외 투어 출국 전날과 입국 다음 날에도 만나며 애정을 키워나갔다고.
해당 보도 후 3시간 만에 지효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두 사람은 현재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다”라고 밝혔다. 강다니엘의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역시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사이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강다니엘과 지효가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인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이들의 열애에 관심을 가졌다. 그 정도의 두 사람의 열애 파급력은 컸다.

그만큼 강다니엘과 지효의 열애에 일부 팬들은 큰 충격을 받기도. 강다니엘은 서둘러 팬들을 챙겼다. 강다니엘은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하다”며 거듭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지금의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이다.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다”고 팬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헤아릴 수 없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다”며 “그런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강다니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우선 오늘 오전 갑작스러운 소식을 접하고 많이 놀랐을 여러분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을 텐데 너무 늦게 찾아온 건 아닌가 더 걱정이 되네요. 미리 말할 수 없었던 것도, 여러분과 저의 이야기들로만 가득해도 넘쳐날 이 공간에 이런 이야기들을 남기는 것도 많이 미안해요.
제가 지금의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정말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저를 붙잡아 주셨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팬 여러분입니다.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어요.
저를 볼 수 없었던 기약 없는 긴 시간의 고통과 악의적인 의도가 가득한 추측성 이야기들로 힘들었을 때에도 오로지 저만 바라보시며 저를 위해 많이 참고 답답했던 마음도 숨기면서 제 사진들로 가득 찬 카페 이벤트나 지하철 역에 걸어주신 큰 응원의 메시지로 제가 일어설 수 있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카페나 지하철역을 찾아가서 여러분들의 사랑을 눈으로 담을 때나 이번 앨범을 준비하고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놀라운 기록들을 현실로 만들어 주실 때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헤어릴 수 없이 큰 위안과 희망을 얻었어요.
그런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보듬어 드리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저의 몫이자 제가 해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그 몫을 해내기 위해서는 언제나 가장 중요하게 여겨 왔던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는 가수 강다니엘이 되겠습니다.
팬분들께 충분히 많이 받았고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것보다 더 많이 돌려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강다니엘이 될게요. 정말 정말로 저와 함께 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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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