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평일 41만・누적 338만 동원..新재난물 통했다[美친box]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06 07: 23

영화 '엑시트'가 평일에도 4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하루동안 전국 41만 8,081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338만 548명.
이로써 지난 달 31일 개봉한 '엑시트'는 개봉 6일만에 338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여름 대전 승기를 잡음을 확실시했다. 6일만에 300만명 돌파는 2015년 여름 개봉해 그 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베테랑'(감독 류승완, 1341만 명)과 동일한 속도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물.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법의 한국형 재난영화라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기존 재난 영화들의 관습적인 클리셰들을 탈피한 점이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반응이다. 억지 신파, 분노 유발 캐릭터 등이 없는 새로운 형식의 재난 영화의 등장에 많은 관객이 이구동성 환영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남녀 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오락성을 갖춘 가족영화라는 점도 큰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사자'는 이날 9만 7,49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26만 4,835명. '마이펫의 이중생활 2', '알라딘', '라이온킹'이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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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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