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이영상 투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디그롬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호투했다.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우투좌타인 그는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메츠의 6-2 승리. 시즌 7승(7패)과 함께 평균자책점은 2.77로 약간 낮췄다. 7월 5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9의 상승세를 보인 디그롬은 8월 첫 등판에서도 이어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6/201908060734772079_5d48b27030d55.jpg)
초반은 위기가 잦았다. 1회 선두타자 존 버티에게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해 위기였으나, 이산 디아즈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주자가 3루에서 아웃됐다. 이어 개럿 쿠퍼는 타격 방해로 아웃되고, 1루 주자도 포수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2회 브라이언 앤더슨과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후속 타자를 범타로 막아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버티에게 좌월 2루타를 맞았으나, 내야 뜬공-삼진-외야 뜬공으로 위기를 넘겼다.
4회 처음으로 한 이닝에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도 호르헤 알파로와 버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6-1로 앞선 6회 디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2점째를 내줬다. 실점 후 후속 3타자는 범타 처리. 7회는 해롤드 라미레스, 알파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6-2 리드를 지켜냈다. 8회 교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6/201908060734772079_5d48b270bb297.jpg)
디그롬은 타자로 직접 해결사가 되며 자신의 승리에 기여했다. 4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그롬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2-1에서 4-1로 달아나는 귀중한 타점이었다. 이후 1사 1,2루에서 제프 맥닐이 병살타를 치면서 디그롬의 적시타는 승리에 결정적인 안타가 됐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