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너노들'…'미스터리' 연우진-'짠내' 김세정, 볼수록 끌리는 스토리 (종합) [Oh!쎈 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8.06 08: 59

‘너의 노래를 들려줘’가 첫 방송됐다. 미스터리한 연우진과 짠내가 폭발하는 김세정이 우연인 듯 필연적으로 만나면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볼수록 더 끌리는 연우진-김세정의 만남과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미스터리한 사건, 여기에 송재림, 박지연 등 매력적인 캐릭터가 더해졌다.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최상열)이 지난 5일 첫 방송됐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토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첫 방송에서는 장윤(연우진)이 우연을 가장해 홍이영(김세정)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장윤, 홍이영, 남주완(송재림), 하은주(박지연) 등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흡수할 준비를 마쳤다.

방송화면 캡처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 홍이영의 생활은 말 그대로 ‘짠내폭발’이었다.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열리고 있었지만 홍이영에게는 대리기사, 레슨 등 돈이 되는 일이 먼저였던 것. ‘생계형 팀파니스트’ 홍이영은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걸어가고, 폭우에도 우산 값을 아끼는 등 ‘짠내 폭발’이었다.
특히 홍이영은 교통사고로 3개월의 기억을 모두 잃은 사연이 있었다. 어떤 사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칼을 든 남자가 쫓아오는 듯한 모습이 섬뜩한 느낌을 주기 충분했다. 이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는 홍이영은 다시 교통사고를 당할뻔 하기도 했고, 장윤을 보고 호흡곤란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장윤은 미스터리했다. 폭우 혹에서 망설이는 홍이영에게 우산을 건네주며 미묘한 웃음을 보였다. 특히 홍이영이 불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듯 넌지시 이브닝콜을 제안하고, 홍이영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면서 우연을 가장해 필연적인 만남을 이어갔다.
장윤은 “돈이 되면 뭐든지 다한다”며 홍이영에게 접근해 이브닝콜을 하게 됐다.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는 음치였지만 홍이영에게는 더 할 나위 없었다. 장윤의 노래에 홍이영은 편안함을 느끼며 잠 들었다. 이때 장윤은 홍이영의 기억 속에 있는 ‘칼’을 들고 있어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남주완, 하은주 등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섹시한 카리스마를 가진 지휘자 남주완은 오케스트라를 휘어잡는 매력과 홍이영과 과거 인연으로 앞으로 더 풍성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하은주는 홍이영과 동기지만 그의 남자 친구를 뺏는 등 ‘악연’으로 앞으로의 갈등을 예상할 수 있었다.
미스터리한 장윤, 짠내 폭발하는 홍이영, 두 사람 사이에 공통 분모로 있는 것으로 보이는 ‘그날’이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복합적인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 첫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2.7%(1회), 3.3%(2회)를 나타냈다.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미스터리한 ‘그날’을 파헤치는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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