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에 부상악령에…포체티노가 직면한 3가지 문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06 09: 21

손흥민이 퇴장 징계로 결장하고, 부상자들이 속출한 토트넘이 새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아스톤 빌라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프리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토트넘이지만 고민거리도 많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지난 시즌 37라운드 퇴장 징계로 1, 2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델레 알리, 세르주 오리에, 벤 데이비스 등 준주전급 자원들도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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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런던은 6일 '포체티노 감독이 아스톤 빌라전서 직면한 세 가지 문제’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토트넘의 고민을 짚었다. 이 매체는 “알리가 부상으로 빠지고, 손흥민과 후안 포이스도 본머스전 레드카드로 빌라전에 나설 수 없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포체티노가 고민하는 포지션은 라이트백,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3자리다. 중미와 공미는 조합의 고민이라도 하지만 우측 풀백은 고민할 선수도 없다. 키에런 트리피어는 올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백업 자원인 오리에는 이제 막 부상에서 복귀했다. 라이트백이 가능한 포이스는 징계로 출전 불가다.
포체티노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카일 워커-피터스를 출전 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리시즌서 가능성을 보여준 그이지만 문제는 경험 부족이다. 워커-피터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많은 여전히 배울 게 많은 어린 선수다.
중원 조합도 고민거리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시즌을 마친 뒤 올 여름 구단 최고 이적료로 데려온 탕귀 은돔벨레에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찰떡호흡으로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던 무사 시소코-해리 윙크스 조합에 은돔벨레라는 강력한 카드가 가세한 형국이다. 윙크스를 내리고 3명을 모두 출전시키는 다이아몬드 4-4-2 전형도 가능하다.
토트넘이 인터 밀란전처럼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으로 빌라전에 임할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도 고민해야 한다. 맹활약한 '후보' 에릭 라멜라와 부진했던 '주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경헙이다. 오는 9일 이적시장 마감일 전까지 에릭센의 거취 결정에 따라 모든 게 달라질 수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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