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토트넘 이적설에 휩싸인 브루노 페르난데스(25)가 스포르팅 리스본의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스포르팅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포르투갈 슈퍼컵 벤피카와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하파엘 실바, 피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치키뉴에 연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선 페르난데스는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 다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확실한 인상을 줄 기회였다. 하지만 리스본 지역 라이벌팀인 벤피카에 완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6/201908060919776418_5d48c81ea2193.jpg)
EPL 이적이 유력한 페르난데스는 이날 경기가 스포르팅에서 치르는 자신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었다. 크게 실망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는 라이벌팀에 패해 상심한 팬들을 위로했다.
![[사진] 페르난데스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6/201908060919776418_5d48c8501b1a0.png)
페르난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말을 할 수도 고개를 들 수 없는 상황이다. 팬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우리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곱씹어봐야할 시간이다”라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페르난데스는 “이번 기회를 통해 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서 2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의 초대 챔피언 등극에 기여했다
그 활약 덕에 페르난데스는 맨유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있다. 최근 맨유가 영입 의사를 철회했지만 토트넘의 관심은 여전하다. 스포르팅은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로 64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를 책정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