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 개봉 6일만에 340만 돌파..'사자'와 한국영화 동반 흥행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8.06 09: 52

한국영화 '엑시트'와 '사자'가 일주일째 흥행 1, 2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동반 흥행하고 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엑시트'는 지난 5일 하루 1,519개 스크린에서 41만 8,04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38만 514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사자'는 9만 7,484명을 불러 모아 누적관객수 126만 4,821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5만 2,862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69만 1,138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알라딘'은 4만 1,910명을 더해서 누적관객수 1,227만 3,311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라이온 킹'은 4만 1,378명을 추가해 454만 2,224명으로 5위를 각각 나타냈다. 
'엑시트'는 조정석, 임윤아 주연의 재난탈출영화로,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다. 
개봉 첫날인 지난 7월 31일, 49만 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역대 오락영화 최고 흥행작인 '극한직업'의 오프닝 스코어 36만 8,582명, '베테랑'의 오프닝 스코어 41만 4,219명을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이고, 동시에 역대 천만 영화인 '신과함께-죄와 벌'(40만 6,365명), '도둑들'(43만 6,596명)의 오프닝도 넘어섰다.
이어 '엑시트'는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을 차례대로 돌파하면서 여름 극장가 최고의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300만 돌파 속도는 2015년 여름 개봉해 그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베테랑'(감독 류승완, 1341만 명)과 동일한 흥행 속도다. 
이에 흥행 주역인 조정석, 임윤아, 김지영, 강기영, 그리고 이상근 감독은 대한민국 관객들에게 300만 돌파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루소 형제)의 명대사 '3000만큼 사랑해'를 패러디한 '300만보다 더 사랑해♡' 판넬을 들고 에너지 넘치는 포즈와 밝은 미소를 남겼다.
'엑시트'는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40만 명이 넘은 일일 관객수를 기록하는 등 향후 흥행 성적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박스오피스 2위 '사자'는 엑소시즘을 다룬 작품으로, 격투기 챔피언 용후가 구마 사제 안신부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신선한 장르물인 '사자'는 개봉 5일째 100만 명을 넘어섰고, 200만을 향해가는 중이다. '엑시트'와 함께 한국영화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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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CJ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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