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 카스티요 11승, 류현진과 어깨 나란히…ERA 2.63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8.06 16: 01

신시내티 레즈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27)가 개인 최다 13탈삼진 경기를 펼치며 11승을 거뒀다. 승수에서 류현진(LA 다저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카스티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1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신시내티의 7-2 승리를 이끈 카스티요는 시즌 11승(4패)째를 올렸다. 류현진, 브랜든 우드러프(밀워키)와 함께 나란히 11승이 된 카스티요는 이 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2.63으로 이 부문 4위를 유지했고, 탈삼진은 공동 5위(164개)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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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삼진을 뽑아냈다. 특히 마지막 이닝이 된 7회 3타자 연속 삼진으로 위력을 떨쳤다. 최고 98.1마일(157.9km) 투심(21개) 포심(28개) 패스트볼 중심으로 체인지업(51개) 슬라이더(19개)를 섞어 던졌다. 
특히 주무기 체인지업에 에인절스 타자들이 18차례나 헛스윙할 정도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삼진 13개 중 11개의 결정구가 체인지업이었다. 3회 루이스 렝기포, 6회 마이크 트라웃에게 솔로 홈런 두 방을 맞아 2실점했지만 개인 커리어 최다 119구, 13탈삼진으로 위력을 과시했다. 
카스티요의 호투에 힘입어 신시내티도 에인절스를 7-4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신시내티는 53승5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5연패 늪에 빠진 에인절스는 56승5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9회초 대타로 나온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시즌 타율 2할8푼6리로 떨어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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