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애리조나)가 고배를 마셨다.
켈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12패째.
1회 무사 1,2루 위기 상황을 잠재운 켈리는 2회 선두 타자 스캇 킹게리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얻어 맞았다. 3회 1사 1,2루서 J.T. 리얼무토와 진 세구라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더 내줬다. 4회 1사 1,3루서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애덤 헤이슬리가 홈을 밟았다.

5회 삼자범퇴 처리한 켈리는 6회 1사 3루 위기에 놓였으나 후속 타자의 출루를 봉쇄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켈리는 2-4로 뒤진 7회 로비 스캇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애리조나를 7-3으로 꺾었다. 선발 빈센트 벨라스케스는 7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자 가운데 진 세구라를 비롯해 세자르 에르난데스, 브라이스 하퍼, 스캇 킹게리, 애덤 헤이슬리, 로만 퀸 등이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