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다".
'끝판대장' 오승환이 그토록 바라던 삼성에 복귀했다. 삼성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과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6억원. 다만 잔여 시즌 출전정지로 인한 미지급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약 50%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프로야구 규약상 다년계약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2020년 계약 관련 사항은 올해 말 다시 협의를 거쳐야 한다.

오승환은 향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출전정지 징계 경기수를 채운 뒤 실제 마운드에서 팬들과 만나는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말~5월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O 무대로 돌아온 오승환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돼 기쁘고 반갑게 맞아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수술과 재활에 집중해서 내년 시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니폼 넘버는 21번으로 결정됐다.
오승환은 오는 10일 KIA와의 홈게임이 열리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해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할 계획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