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성동일 "아내에게 꽃 선물? 집에 자주 못 갈 때 한 번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06 14: 39

배우 성동일과 배성우가 '컬투쇼'에서 각자의 가족을 언급하며 친근한 입담을 뽐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성동일과 배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컬투쇼' DJ 김태균, 스페셜 DJ 유민상의 진행에 맞춰 청취자들에게 영화 '변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성동일은 '컬투쇼' 제작진이 보는 라디오를 통해 공개한 '변신' 속 자신의 개인 포스터에 대해 "아내가 제일 싫어하는 얼굴"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SBS 보는 라디오] 영화 '변신' 홍보 차 '컬투쇼'에 출연한 배우 배성우(왼쪽)와 성동일(오른쪽)

또한 그는 "'컬투쇼' 나간다고 하니 아이들이 좋아하더라. 집에 TV가 없다 보니 아이들이 라디오를 듣는 것 같다. 준이 '컬투쇼'를 제일 좋아하는 라디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마이크를 향해 "준아, 빈아, 아빠다. 여보 사랑해"라고 가족애를 표현해 감동과 폭소를 동시에 자아냈다. 
이에 청취자들은 가족들과 함께 있던 성동일의 목격담을 제보했다. 성동일이 첫째 아들 준부터 둘째 딸 빈, 셋째 딸 율 삼남매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 유독 피곤해보였던 일부터 아내에게 선물하기 위해 아파트 상가에서 꽃을 사던 순간 등이 제보됐다. 
성동일은 "여보 볼륨 좀 높여 봐라"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여성 분들이 꽃 선물을 좋아하시지 않나. 더 좋아하는 건 꽃에 돈 넣어드리는 거다. 촬영을 하다 보면 집에 자주 못 간다. '변신' 찍을 때도 한 달인가 20일 정도를 못 갔다. 그럴 때 맥없이 한번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배성우는 동생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라디오 '배성재의 텐'이 아닌 '컬투쇼'에서 영화를 홍보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동생 라디오는 너무 경망스러워서 적응이 안 될 것 같더라. 쉽게 적응이 안 되더라. 청취자로서 듣고만 있다. 목소리에 깊이가 없다"고 친형제이기에 가능한 티격태격하는 이야기로 웃음을 더했다. 
성동일과 배성우가 출연한 영화 '변신'은 악마가 자유자재로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린 공포 영화다. 21일 개봉.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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