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소녀시대, 도아 그룹 NO"..파나틱스, 6人6色 '핫' 데뷔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8.06 15: 06

'도아 그룹'으로 잘 알려진 파나틱스가 베일을 벗었다. 
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걸그룹 파나틱스의 데뷔 앨범 '더 식스(THE SI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파나틱스(채린, 지아이, 도아, 도이, 시카, 윤혜)는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을 뜻하는 단어 'FANATIC(파나틱)'에서 비롯된 그룹명으로, 대중을 파나틱스의 '파나틱'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파나틱스의 데뷔 앨범이자 첫 미니 앨범 '더 식스'는 6인조로 첫 인사를 건넨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타이틀곡 'SUNDAY'는 매일이 일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녀의 바람을 담은 곡이다. 시원한 트로피컬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멜로디 전개에 상큼한 플럭과 보컬 신스가 어우러진다.  
파나틱스는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썼는지를 묻는 말에 "각자의 매력이 얼마나 잘 보일 수 있을지, 각자 다른 매력인 6명이 모여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퍼포먼스나 에너지를 전달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시원한 에너지, 밝은 기운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앞서 파나틱스는 지난해 11월 유닛 그룹 플레이버로 먼저 무대에 오른 바 있다. 플레이버 멤버 윤혜, 도아, 지아이에 채린, 도이, 시카가 합류, 9개월 만에 데뷔하게 됐다.
윤혜는 "플레이버 유닛 당시 'MILKSHAKE(밀크셰이크)'로 활동했다. 그때 지아이, 도아랑 3명이서 함께 했는데, 6명이서 활동하게 되니까 더 든든하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파나틱스의 멤버 구성은 데뷔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한국인 멤버 도이, 채린, 윤혜, 도아와 중국 출신 멤버 시카, 대만 출신 멤버 지아이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이에 외국인 멤버들의 합류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다. 지아이는 "댄스 학원 마치고 나오는 길에 회사 직원분들이 오셔서 가수에 관심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저도 가수를 하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시카는 "JYP에서 연습생 생활을 3년 동안 했다. 그때 알고 있었던 스태프분들이 연락 와서 다시 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멤버 도아, 채린은 '프로듀스101' 시리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도아는 '프로듀스 48' 출연 때 '프로듀스101' 출신 배우 김소혜와 닮은꼴로 주목받았고, 채린은 '프로듀스101'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 
이에 도아는 "기다려주셨던 팬분들 가족분들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듀스48'의 센터 선발전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행어를 활용, "이왕 정식 데뷔하게 됐으니 상 한 번 타봐야되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채린은 "그때보다 더 성장한 모습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도아의 합류로 그룹 자체가 화제성을 얻기도 했지만, '도아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이에 대해 도아는 "제가 '프로듀스48'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저로 인해서 그룹이 알려지는 건 정말 좋지만, '도아 그룹'보다는 무지개 등의 수식어를 들었으면 좋겠다. 운 좋은 기회로 먼저 인사를 드렸지만, 저만큼 개인 활동, 단체 활동으로 역량을 보여드릴테니 믿고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이어 도이는 "도아가 좋은 기회를 얻어서 데뷔 전부터 많이 알려져서 정말 좋게 생각한다. 도아가 말했듯 개별적으로 다양한 매력 보여드릴 예정이고, '도아 그룹'이라는 수식어도 좋지만 파나틱스라는 이름 꼭 기억해달라. 개별 활동도 많이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파나틱스는 "소녀시대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활발하게 활동 중이시고 무대 위에서 너무 멋지시다. 저희도 그렇게 멋진 음악을 오래오래 다 같이 들려 드리고 싶다"며 "끈끈하고 오래 음악할 수 있는 그룹 되겠다. 저희 미래와 현재 모두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파나틱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더 식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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