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큰 아들 매덕스의 연세대학교에 입학식에 참석할 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5일(현지 시각)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매덕스는 오는 가을학기, 연세대학교에 입학해 생화학 전공 수업을 들을 예정이다.
한 측근은 “졸리가 연세대에 입학하는 아들 매덕스와 떨어져 자주 못 보게 된다는 사실에는 아쉬워하고 있지만, 아들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만간 한국을 찾아 아들의 서울 생활을 도울 예정이라고.

6일 OSEN 취재결과, 매덕스는 19학번 UIC 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입학했다. 매덕스는 9월부터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1년간 기숙사 생활을 한다(OSEN 단독보도).
졸리와 매덕스는 지난해 11월 이미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캠퍼스 투어를 마쳤다. 매덕스는 평소 K팝을 좋아해 한국에 관심이 많았고, 현재 일주일에 수차례 한국어 레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학교 외 다른 해외 대학에도 합격했지만 연세대를 택한 것이라고. 졸리 역시 한국 문화를 애정하는 까닭에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아들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졸리가 매덕스의 입학식에 오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 하지만 변수는 영화 촬영 일정이다.
졸리가 출연하는 마블스튜디오의 영화 ‘이터널스’의 촬영은 이달 미국 애틀란타에서 시작한다. 이 영화는 한국배우 마동석의 출연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던 바다.
한편 졸리는 2002년 캄보디아의 한 고아원에서 매덕스를 입양해 키웠다. 이후 브래드 피트와 팍스와 자하라를 입양했으며, 샤일로, 녹스, 비비안 등을 출산하며 6남매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매덕스는 졸리가 피트와 이혼하는 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친 자녀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6년 9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가족·아동보호국은 피트가 유럽에서 LA로 돌아오는 개인 전세기에서 자신의 아이들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조사했다. 당시 그가 술에 취해 큰 아들 매덕스에게 목소리를 높였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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