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에게 평생 이루지 못한 소원이 있다.
최근 유튜브채널 ‘사커닷컴’과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가장 함께 뛰고 싶은 선수는 누구?”라는 질문을 받았다. 호날두는 “많은 선수들이 떠오르지만 내 조국출신으로 몇 년 전 돌아가신 선수를 꼽겠다”고 답했다.
호날두가 암시한 선수는 바로 ‘포르투갈의 흑표범’ 레전드 에우제비오였다. 호날두가 등장하기 전 포르투갈 역대 최고공격수로 꼽혔던 그는 지난 2014년 7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에우제비오는 A매치 64경기에 출전해 4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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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에우제비오는 포르투갈이 낳은 아들이다. 포르투갈출신 선수니까 함께 뛰고 싶다고 뽑았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였다.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면 좋았을텐데…”라며 아쉬워했다.
이미 생을 마감한 선수와 함께 뛰는 일은 이뤄질 수 없는 소원이다. 하지만 산 사람인 호날두가 한국에서 뛰는 것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 얼마든지 가능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한국 팬들의 신뢰를 끝내 저버리고 ‘노쇼사건’의 상처만 남기고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인이 된 에우제비오의 현역시절 모습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